[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지정됐단 소식에 정치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윤 대통령 파면을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공정한 선고를 기대한다'며 기각 또는 각하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 지정 소식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장으로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해 법정 공방을 벌여왔던 정 위원장은 SNS를 통해 오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은 SNS를 통해 "너무 반가운, 마른 대지에 한줄기 비 같은 소식", "4월 4일은 윤 대통령 파면의 날", "이제 파면 선고가 남았다"는 등 반응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비상최고위'도 소집했는데요.
그동안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며, '중대 결심'까지 언급했던 민주당은, 오늘 오전에도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며 한덕수 대행에게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었습니다.
사실상 한 대행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었는데, 우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지정되며 마 후보자 임명 관련 공세 등에 대해선 새로운 대응 전략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내일과 모레 예정돼 있는 국회 본회의에서 현안질의 등을 통해 윤 대통령 파면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헌재로부터 연락은 따로 받지 못했지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윤 대통령 선고 기일 지정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선고 기일이 정해진 만큼, 공정한 선고를 기대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준석 대변인도 "민심을 헤아리는 공정한 판결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 선고가 늦어지며 민주당발 쿠데타 등으로 국가 혼란이 초래됐다"면서, 선고 결과에 대해서는 "내란죄에 대해서 입증된 게 없고, 증거들도 오염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기각 또는 각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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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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