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부터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릅니다.
우유부터 맥주, 라면까지 안 오르는 게 없는 모양새에 소비자들 장바구니 부담도 점점 커지는 데요.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틈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업계가 이번 달부터 먹거리 가격을 잇따라 인상합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라면과 햄버거부터, 음료에 아이스크림까지 일제히 가격 인상이 단행되는 모습입니다.
오뚜기는 라면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립니다.
라면 제품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레와 짜장 등 간편식 가격도 인상키로 했습니다.
우유와 음료 가격도 올라 남양유업은 초코우유와 과일주스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비맥주의 카스는 병과 캔이 100원 내지 250원 오릅니다.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2.9% 올리기로 함에 따라, 주류 경쟁사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노브랜드 버거와 롯데리아도 각각 1일, 3일부터 메뉴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커피와 케이크도 인상 대열에 줄줄이 합류하는 모습입니다.
이미 스타벅스와 폴바셋 등 대부분 커피 브랜드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 커피가 오는 21일부터 가격을 인상할 계획입니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1일부터 빵과 케이크 110여 종의 가격을 평균 약 5% 올렸고,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2년 만에 빵 96종과 케이크 25종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업계는 가격 인상의 주된 이유로 원재료값과 환율 상승을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국 혼란과 행정 공백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 타 인상 시기를 맞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리거나, 올리기로 한 식품 및 외식업체는 약 40곳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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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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