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고 날짜가 발표되자 경찰은 당장 오늘(1일)부터 헌재 주변 도로 통제에 나섰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릴 걸 대비해서 선고 당일인 금요일에는 헌재 주변 학교와 근처에 있는 궁궐, 또 박물관이 문을 닫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아직 사흘 남았지만 경찰이 벌써 바쁘게 움직이고 있네요?
<기자>
경찰은 오늘 낮 1시부터 24시간 상황관리체제에 돌입하면서 헌법재판소 주변 100m를 '진공 상태'로 만드는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제가 오늘 헌재 주변을 돌아보니, 평소보다 더 많은 경찰 기동대가 곳곳에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낮부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과 6번 출구를 제외한 나머지 출구가 폐쇄됐습니다.
경찰은 차벽을 겹겹이 세워 헌재 앞 차로를 전면 통제했고, 안국역 5번 출구 앞 인도에도 바리케이드를 세워 최소한의 통행로만 남겨놓은 상황입니다.
헌재 주변 학교에도 기동순찰대가 배치됐는데, 재동초 등 11개 학교는 선고 당일 임시 휴업을 하고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등 주변 궁궐과 박물관, 미술관 등도 하루 문을 닫습니다.
경찰은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을 100% 동원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주 금요일까지 탄핵 찬반 집회 분위기도 더 가열될 걸로 보이는데, 현재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탄핵 찬성 단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파면 촉구 집회를 열고 오는 4일 윤 대통령이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현준/서울 관악구 : 넉 달 동안 열심히 투쟁을 해왔고요. 너무 많이 기다렸는데 탄핵 인용이 꼭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체들은 집회 후 이곳 헌재 주변으로 행진한 뒤 24시간 철야 농성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럼 탄핵 반대 쪽 집회 상황은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탄핵 반대 측은 오늘 낮부터 헌재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심판이 기각되거나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응탁/서울 노원구 : 벌써 나왔어야 할 게 이제 나온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연히 기각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고요.]
경찰 요청에 따라 헌재 정문 앞에 설치됐던 농성용 천막 일부는 자진 철거했는데, 안국역 앞 철야 집회는 선고 당일인 오는 금요일까지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제일, 영상편집 : 최혜란, VJ : 노재민)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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