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선고일은 헌법재판관 평의를 통해 결정됐습니다. 선고일 지정 직후부터 헌재 관계자들은 당일에 대비한 준비를 시작했는데,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안혜리 기자, 재판관들은 퇴근한거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선고 기일을 정한 재판관들은 일과시간이 지난 지금은 모두 퇴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무실도 대부분 불이 꺼진 상태인데, 일부 연구관들이 남아있는 걸로 보입니다.
선고 기일이 지정됨에 따라 재판소 본관 출입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재판관들은 오늘 오전 10시 평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확정했습니다.
평의는 30여 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선고일이 정해지자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에 즉시 통지했습니다.
헌재 관계자들은 선고 당일 준비를 위해 회의를 하는 등 오후 내내 분주하게 움직였는데요.
선고 당일 청사 보안과 안전을 위해 출입하는 취재진을 사전에 확정해 외부인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재판관 출근길 취재도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 된 뒤 일부 재판관은 출근길에 취재진과 짤막한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는데, 변론 절차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취재진 접근과 촬영이 금지됐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 방청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수만 명이 동시에 몰리며 접속이 쉽지 않았습니다.
재판관들은 내일 오전에도 평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종 결정문 작성을 위해 오는 4일 전까진 수시로 평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TV조선 안혜리입니다.
안혜리 기자(pot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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