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산업계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팽배합니다.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은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은 최근 소매점에 4월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에 대해 가격 변동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차 가격은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관세는 쉽지 않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오는 3일부터 적용될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이 인상될 수 있음을 알린 겁니다.
이처럼 고율 관세가 발효되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미국내 판매 값은 크게 뛸 전망입니다.
회사로서는 오르는 비용을 판매 가격에 그대로 반영할지, 가격은 유지하며 부담을 회사가 안고 갈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 증권사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10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로 인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7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여러차례 부정적 의견을 냈던 반도체법과 관련해 재협상을 다시금 시사했습니다.
더 유리한 협상에 나서겠다는 건데,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등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에 공장을 지으며 보조금 지급이 예상됐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당장 재협상 대상 명단에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우리 기업들로 하여금 현지에 더 많이 투자하고 생산하라는, 사실상의 이중 압박인 셈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설문 결과, 국내 제조업체 10곳중 6곳이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권에 노출되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관세 #트럼프 #관세전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혜준(junelim@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