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야당이 발의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여당은 '경제 테러'라며 반발했는데요, 야당 주도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이 채택되는 과정에서도 여야는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은 민주당 예고대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틀 전,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김승묵/국회 의사국장>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의된 탄핵안은, 이로써 본회의 표결을 앞두게 됐습니다.
여당은 '다수당의 폭거'라며 반발했지만,,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생경제 상황이 엄중한 이 중대한 시기에 경제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경제에 대한 탄핵이자 테러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 등과 연계해 처리 여부와 시점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덕수 총리와 최상목 부총리의 내란동조 행위, 반헌법 행위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본회의장에선 야당 주도로 마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도 채택됐는데,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의 '공산주의자' 발언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의원> "이래서 공산주의자…"
<현장음> "사과하세요! 공산주의자라니"
<이학영/국회부의장> "박충권 의원님은 좀 앉아서…어떤 의도로 그 발언을 했는지 말씀하세요"
<박충권/국민의힘 의원> "할 생각 없습니다"
민주당은 강유정 의원 발언 중 '공산주의자'라고 한 박 의원의 표현은 윤 대통령이 기획했던 내란 세력의 이데올로기를 답습한 정치적 표현이라고 항의했습니다.
박 의원은 강 의원에게 공산주의자라고 한 게 아니고, '공산주의자'인 마은혁 후보자를 재판관으로 임명해선 안된다고 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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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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