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영남 산불이 확산했을 당시, 고온과 강풍, 건조도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에도 산불 발생과 확산이 쉬운 기상 조건이 예상되는 만큼, 계속해서 불씨 관리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을 붉게 물들일 정도로 산불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불씨와 연기는 강풍을 타고 확산해 나갑니다.
지난달 하순 발생한 영남 산불은 역대 3월 중 가장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북 안동 초속 27.6m, 의성에서도 초속 21.9m의 돌풍이 몰아쳤고 불씨는 영덕까지 확산했습니다.
때 이른 초여름 더위도 산불을 부추겼습니다.
산불이 집중된 지난달 하순, 의성의 기온은 평년을 8도나 웃돌며 지역 관측 사상 가장 더웠고, 강수량은 0㎜로 역대 최하위, 상대습도 역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산불이 진화되고 4월 들어서 곳곳에서 봄비가 내렸지만, 전국적인 건조특보는 여전합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의 양은 많지 않아 현재 발효된 건조특보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4월은 1년 중에서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시기로, 과거 대형 산불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실제 역대 피해 면적이 가장 컸던 5곳의 산불 중 2000년 동해안 산불을 포함한 4건이 4월에 집중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달에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기온은 높은 '고온건조' 한 날이 많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강풍도 잦아 산불 발생과 확산 가능성이 큰 시기인 만큼, 불씨 관리에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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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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