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거리에서 탄핵을 촉구해 온 시민들은 오늘(5일)도 광화문 앞에 모여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양정진 기자가 광화문에 나가 있습니다.
양정진 기자, 뒤로 우산 쓴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우산을 쓴 시민들과 알록달록한 깃발들이 보이실 겁니다.
지금 아직까지도 비가 부슬부슬 많이 내리고 있는데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집회 공식 일정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요.
마지막 하이라이트라고 하면서 재밌고 신나는 노래에 맞춰서 시민들이 구호를 하거나 춤을 추는 모습입니다.
오늘(5일) 이곳에선 "우리가 이겼다" "시민들이 이뤄낸 승리"라며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염고운/경기 성남시 서현동 : 저희가 매주 참석했는데 이제 마지막으로 오늘 축하 파티한다고 해서 이건 또 빠질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 많이 지쳐있었는데 어제 좋은 결과 나와서 속이 후련하고 기뻐요.]
[앵커]
그동안 파면을 주장해 온 시민들이 이제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건 환영할 일이지만 '아직 절반을 왔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우선 이들은 윤 전 대통령과 내란 일당에 대한 엄중한 사법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또 내란에 동조한 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재훈/경기 성남시 분당동 : 같은 법이라도 적용되는 사람들이 다르고 심판하는 수준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공정하게 적용하고 공정하게 심판하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이주원 / 영상편집 김황주 / 취재지원 구영주 김윤아]
양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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