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불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주택에선 화재로 70대 주민이 숨졌고, 대전에서는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나 직원 3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에서 시뻘건 화염과 함께 연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광주 서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웃 주민
"순간 연기가 들어오더라고 순간에. 그러자 아들이 불났다고 옆집에 불났다고 (해서) 이제 막 튀어나왔죠."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주택에 살고 있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뿌연 연기가 하늘 위를 뒤덮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대전 대덕산업단지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화에 나서 한 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30여 명의 근로자는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시민분들도 연기 보고 신고하시고, 공장이 있는데 그쪽에서 났다고 하네요."
어젯밤 전북 남원에 있는 호성사 대웅전에서도 불이 나 2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크게 번지면서 목조 건물 1개가 완전히 탔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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