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현지시간 12일, 오만에서 10년 만에 최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당장 결론이 나오진 않았지만, 양측은 첫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음 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오만에서 약 2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다음 회의에서 협상의 기초가 확정된다면,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19일 다시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이번 협상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는데요.
미사일 개발 등 국방 역량은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그간 밝혀왔던 이란 측은 이번 협상은 핵 문제에 집중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화는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핵합의를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뒤 중단됐던 협상이 다시 열린 것으로, 양측 모두 조심스러운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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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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