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합뉴스TV는 매일 오전 제 21대 대통령 선거의 주요 일정과 이슈를 짚어보는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시간인데요.
정주희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6월 3일 대선까지 50일 남았습니다.
먼저 오늘 눈여겨봐야 할 일정들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에 나섰습니다.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독점 체제에 도전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에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후보를 받고, 서류심사를 거쳐 16일에 1차 경선에 나설 후보들을 발표합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 오후 2시 대선 출마 선언을 합니다.
홍 전 시장은 2017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었고, 지난 대선에서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김동연, 김두관, 김경수 사실상 '4파전'으로 정해졌습니다.
초반에는 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이른바 '어대명' 분위기가 강한데요.
권리당원 투표 50%를 반영하기로 한 '경선룰'에 비명계 후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일부 후보들이 경선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말 사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잇따라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오 시장은 대선 불출마이고, 유 전 의원은 경선 불참, 즉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오늘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했거나 할 예정인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8명인데요.
출마 결심을 굳힌 윤상현 의원과, 뜨거운 감자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이름이 언급되는 인물만 10명에 이릅니다.
다만 한 대행의 경선 참여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중도 확장성이 있는 주자 두 명이 경선 열차에서 하차한 건 흥행에 악재입니다.
하차한 배경은 뭐였을까요.
민심과 동떨어진 당 분위기를 공통적으로 언급했는데, 여전히 '윤심'이 거론되고 '한덕수 차출론'이 힘을 받는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됐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 12일)> "지난 1주일 당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깊은 아쉬움과 염려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도 함께 깊게 반성하고…"
당초 국민의힘 예상은 '15룡'이었는데 이보다는 경쟁이 덜해진 분위기입니다.
특히 탄핵 찬성파 후보는 한동훈, 안철수 후보 둘만 남았는데요.
4명을 뽑는 '1차 컷오프'에서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이른바 빅3를 제외한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내일 오전에도 대선 이슈들을 발빠르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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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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