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명의 대선 경선 후보가 확정된 민주당은 어제(16일) 처음으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경쟁과 정권 교체를 다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500여 명 규모의 정책 싱크탱크를 출범시켰고, 김경수 후보는 인공지능 투자를, 김동연 후보는 지역 균형 발전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호순으로,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처음으로 나란히 섰습니다.
당 공명선거 협약식에 참석해서 한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정권교체 파이팅!]
이재명 후보는 누가 대선후보가 되든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선 과정이 배제의 과정이 아니라 함께하는 역량을 더 키우는 그런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세 후보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권리당원 대상, 충청권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장과 통합'이라는 싱크탱크를 출범시켰는데, 유종일 전 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교수가 상임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진보 성향의 경제학자로 분류되는 유 전 원장은 최근에는 성장을 통한 분배를 강조해 왔습니다.
'성장과 통합'은 3% 잠재성장률, 세계 4대 수출 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을 뜻하는, '3·4·5 성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인공지능, AI 투자에 방점을 찍은 경제 정책을 공개했고,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AI 주권 확보와 산업의 전환은 전략적 국가 투자의 핵심 분야입니다. 향후 5년간 총 100조 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로….]
충북 음성 출신인 김동연 후보는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첫 지역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대기업들이 본사, 공장, 연구소를 지방으로 옮기면 그런 결정을 하게 되면 정부에서는 법인세 20년간 감면….]
충청권 경선 결과는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모레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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