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 12조 원대 추가 경정 예산 처리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46년 만의 권한대행 시정연설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주요 정당들은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12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는 "추경안이 국민께 힘이 되어드리고 경제 회복에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믿습니다."
'한미 2+2 통상협의'에 대해선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무역균형, 조선, 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1979년 이후 46년 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총리의 시정연설은 대선 출마 선언"이라며, 본회의장에서 침묵으로 항의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정연설이 끝난 뒤 한 총리에게 박수를 보내며, "추경안의 빠른 처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각 주자들은 오늘도 대선 경선 일정을 이어갑니다.
민주당 주자들은 이번 주말 호남 권역별 경선을 앞두고 일제히 호남을 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을 에너지 산업 중심지와 AI선도도시로 만들어 호남권 메가시티를 구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전남을 순회하며 시민과 당원을 만나고, 어제 전북에 도착한 김동연 후보도 당원 간담회와 시장방문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경선 4강끼리 1 대 1 맞수 토론을 이어갑니다.
첫날인 오늘 오후엔 김문수 대 한동훈, 또 안철수 대 김문수 토론회가 이어집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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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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