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2차 경선 진출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4자 토론을 진행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경선 후보 4명이 이틀 간의 일대일 토론을 해온 국민의힘은 오늘은 후보들이 모두 모인 4자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한동훈 후보가 책임론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열린 일대일 토론에서 김 후보는 안 후보에게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비판했고요.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국민 앞에서 먼저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과해야지 탄핵의 강을 넘고 이기는 길로 갈 수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또 홍 후보는 한 후보와의 일대일 토론에서 "한 후보는 계엄 선포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공격했고요.
한 후보는 "홍 후보 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한 사람들에게 계엄의 책임이 있다"고 공세를 폈었는데요.
오후 5시40분부터 진행되는 4강 토론회 역시 탄핵의 정당성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토론회를 앞두고 후보들은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각 캠프들은 일정을 최소화하면서 오후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는 "국가적 경제성장을 위해 반드시 장기 박스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해외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직접 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SNS를 통해 "'이재명 시대'를 막기 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출마를 포기하고 김문수·한동훈 후보도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고요.
한동훈 후보 측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후보의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대선에서 이길 후보는 한동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SNS에 "대통령 안 되더라도 실패한 인생은 아니지만, 후손에게 새로운 나라를 물려주는 소명만큼은 이뤄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이란 관측 속에 토론회에서는 이른바 '반명 빅텐트' 연대 역시 비중있게 거론될 전망인데요.
국민의힘은 4강 토론회를 끝으로 내일부터 이틀간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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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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