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김명근 앵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호남, 내일 수도권 순회 경선을 끝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요. 한편 국민의힘은 2차 경선에 진출한 4명 후보 간 맞수토론을끝내고 오늘 4자 토론에 나섭니다.
주요 관전 포인트와 함께 정국 상황 짚어봅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민주당 경선부터 살펴보죠. 조금 전 3시부터 호남권 순회경선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호남권에 대한 투표율에 관심이 많은 상황인데 현재 참여율 어떻습니까?
[조현삼]
다른 지역에 비해서 영남권이라든가 충청권에 비해서 권리당원들의 투표 참여율이 비교적 저조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종적인 결론을 살펴봐야겠지만 이전에 이재명 대표가 재선했던 당대표 투표율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이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호남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심장과도 같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권리당원 중에 3분의 1 정도가 호남 지역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당연히. 이재명 대표라든가 나머지 김동연, 김경수 후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이번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서, 당심을 잡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을 해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부의장님 말씀대로 호남 하면 민주당의 심장으로 꼽히는데 이재명 후보에게는 뼈 아팠던 곳입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에 유일하게 이낙연 전 총리에게 졌던 곳이잖아요.
[함인경]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도 이낙연 후보에게 크게 밀리면서 질 뻔했던 경험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호남이 민주의 심장이다, 텃밭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첫날에 호남 투표율을 보니까 20% 초반대가 나와서 민주당에서 상당히 긴장을 하고 또 이재명 후보가 직접 1박 2일 내려가서 투표를 독려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 거의 50% 가까이 투표율이 오른 상황이어서 민주당에서 조금이라도 안심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상황인데,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다니면서 투표를 독려하지만 상당히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렇게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이유는 호남에서 계속 우리가 민주당의 심장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이제까지 민주당에서 도대체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
그리고 제1 야당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또 여러 가지 모든 일을 다 하면서 호남에는 도대체 뭘 했줬냐, 이런 안 좋은 민심들이 계속 있게 되고, 또 그래서 지난번 담양 재선거에서도 조국혁신당에게 내놓았던 아픈 곳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오늘 투표율이 나오고 또 득표율도 나올 텐데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보고 또 민주당에서도 전략 수정까지도 생각한다 얘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측이 이쪽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총력전을 펼쳤다고 하는데 반응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도 같고요. 어떻게 보세요?
[조현삼]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1박 2일 동안 광주와 전남북 모두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광주와 전남북, 호남의 민심을 경청을 했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은 결과를 통해서 호남 민심이 반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일각에서는 호남에서 득표율이 저조한 경우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앞서 말씀드렸던 지난 전대와는 상황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이에 가장 중요한 비상계엄과 내란 사태가 있었죠. 그때 당대표로서 이재명 후보가 보였던 강한 리더십이 아마 호남 민심에도 그대로 통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그리고 이번 조기대선의 경우에는 내란 종식과 정권교체라는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가 있는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전대와 달리 호남 권리당원들의 경우에도 조금 더 높은 투표율을 보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부의장님 말씀대로 투표 분위기에 따라서 보수 진영에서 이른바 호남의 이재명 비토, 이런 공세가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에서 표가 많이 나와야 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렇지가 않거든요. 또 그리고 경선 과정을 민주당에서 짠 걸 보면 예전에 이낙연 후보에게 정말로 질 뻔한 그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이게 계속해서 많은 비판을 받더라도 이게 무슨 경선이냐. 무늬만 경선 아니냐. 이런 비판을 받더라도 어떤 조금의, 일말의 가능성이라든가 불확실성 같은 것을 배제하고 경선을 하는 것을 보면 불안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민주당으로서는 현재 이재명만한 후보가 없다. 이재명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빠져나갈 전략적인 출구가 있느냐? 이런 면에서 답답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 김경수, 김동연 두 후보가 2위 다툼 중인데 득표율이 현재까지는 비슷하거든요. 호남권에서 의외의 선전을 할 확률은 어떻게 보세요?
[조현삼]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앞선 득표율을 올렸던 이유 자체는 호남을 기반으로 했던 후보였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세 후보 모두 호남을 기반으로 한 후보는 없다고 할 수가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호남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지역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을까? 저는 꼭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상대적으로 이번에 중요한 것은 호남 민심이 얼마나 이 세 후보한테 반응을 해서 높은 득표율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 과정에서 나머지 김경수, 김동연 두 후보의 경우에도 유의미한 득표가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덥니다.
[앵커]
그렇다면 김경수, 김동연 두 후보가 이번 경선 참여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정치적인 영향력, 얼마나 있을까요?
[함인경]
저는 거의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득표율도 보면 두 분 다, 그러니까 김동연,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에 다 5% 초반대입니다. 이런 경우에 민주당에서는 거의 이재명 후보의 추대식 같은 그런 분위기로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데 아마 그런 추대식의 형식은 원하지 않았을 테니까 상대 후보가 필요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그런 면에서 그러면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나 많이 고맙다, 충성심에 대한 그런 부분을 높이 산다, 이런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이렇게 득표율이 너무나 저조한 경선에 나와서 얻을 것이 무엇인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아마 다음에 있을 당권이라든지 아니면 지방선거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오신 건지 모르겠지만 아마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어제 마지막 TV 토론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불꽃 튀는 토론이라기보다는 간담회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화제성이 덜한 분위기도 있는데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조현삼]
우선 후보 간의 경선 과정에서 과열되는 분위기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세 후보의 경우에 앞서 말씀하셨듯이 이재명 후보가 워낙 독주하는 체제가 갖춰지다 보니까 상대 후보에 대해서 그렇게 비난과 갈등을 조장하는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정책 대결과 본인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어떠한 대한민국을 이끌 것인지 그러한 비전을 밝혀주는 공간이 되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앞서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의 경우에 어떠한 정치적인 이득이 있냐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두 후보, 굉장히 훌륭한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물론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에게 큰 격차로 뒤쳐지고 있기는 하지만 대통령 선거라는 게 이번이 전부는 아니거든요. 추후에 어떠한 정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세 후보 간에는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 이번에 3명 모두 본인이 우리나라를 이끌 수 있는 어떤 지도자감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그런 의미에서는 분명히 나머지 두 후보의 경우에도 출마의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편 이재명 후보 선거법 사건 관련해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심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거든요. 이 속도는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저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국민이 바라보시기에도 이제는 당연한 거다라고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선거법 같은 경우는 저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633 원칙. 1년 내에 선고가 나야 되는 게 맞는데 유독 피고인 이재명에게만 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대법원에서 전원합의체를 통해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항소심에서는 피고인 이재명에게만 유리한 판결이 나왔다고 한다면 이번에 대법원에게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그러면 향후에 앞으로 있을 여러 선거들이 있는데 그 선거에서 과연 공정함의 잣대를 그러면 대법원은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 이 부분을 유심히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대법원에서도 중요한 사건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처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죠. 그리고 또 그 거짓말이 바로 탄로가 나거나 이게 거짓말이다라고 밝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렇게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선거법입니다. 그리고 선거법을 위반한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당선이 된 이후에도 정치를 그만두게 되는, 그러니까 직을 내려놔야 되는 그런 일들을 이미 많이 맞이한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 이전에 항소심 판결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의아해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대법원에서 제대로 법 상식에 맞고 법 원칙에 부합하는 판결을 빨리 내려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선 전에 결론이 날 가능성은 얼마나 보십니까?
[함인경]
저는 사실 후보 등록 전에 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대법원에서는 판결을 하는 게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되고요. 이미 있는 기록을 가지고 법리적인 판단만 하면 되기 때문에 충분히 후보 등록 전에도 가능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민주당에서 계속 얘기를 하는 것은 이게 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대선 치러지고 이후에나 나올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헌법 84조 불소추특권을 얘기하면서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받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헌법 68조 2항에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당선이 되더라도 재판을 받고 있는 것 때문에 직이 날아가면 다시 직을 내놓고 60일 이내에 선거를 해야 된다. 이렇게 헌법상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이건 분명히 재판이 진행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서 당선이 되더라도 이게 무효가 되고 다시 선거를 치러야 되는 그런 위험성이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대법원에서는 그러니까 6월 3일에 대선이 있는 그때까지는 적어도 판결을 내려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대법원에서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전원합의체로 또 그리고 신속하게 심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서 이재명 후보에게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생길 텐데 예상을 해 주실까요?
[조현삼]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말씀을 하시는데 대법원 입장에서 파기자판을 할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저 역시도 형사사건을 대법원 사건을 수행하고 있지만 항소심에서 무죄가 난 사건에 대해서 대법원이 파기자판을 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고요. 최근 22년 사이에 그런 경우가 전무하다는 보도도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파기자판일 경우는 제외를 하고요. 그러면 상고 기각을 할 것이냐, 아니면 파기환송을 할 것이냐, 두 가지의 경우가 남겠죠. 상고 기각을 하게 된다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공직선거법과 관련된 사법리스크는 전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파기환송의 경우가 문제가 될 수가 있겠죠. 파기환송은 기본적으로 유죄의 취지입니다. 그리고 양형에 있어서는 항소심에서 다시 한 번 이 부분을 짚어보라는 그런 취지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파기환송된 항소심에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나올 것인가, 아니면 그 미만이 나올 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죠. 100만 원 이상이 나오게 된다면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100만 원 미만이 나오게 되면 피선거권을 유지하게 되겠죠. 그러한 경우를 살펴볼 수 있겠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법원에서 설령 파기환송을 한다고 하더라도 파기환송심이 이번 조기대선 선거일 이전에 나올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앞서 헌법 84조 얘기를 하셨지만 우리 헌법 입법자가 정한 취지 자체는 국정, 행정 수반자의 경우에. 대통령이 행정 수반이지 않겠습니까?
그런 경우에는 내란죄와 외환죄 이후에는 소추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 취지 자체는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재판 때문에 이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취지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당연히 형사재판도 중지가 되어야 된다고 봐야겠죠. 그렇다고 한다면 설령 파기환송이 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이번에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에 저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설령 민주당 후보로 나와서 만약에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한다면 그것조차도 민심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가 파기환송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면 그것이 국민의 뜻이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선출되지 않은 대법원이 결정한 것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해서 형사재판이 계속 진행되어야 된다든가 그 자리를 물러나야 한다든가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저는 오히려 민주적 정당성은이번 대선 과정에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파기환송과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은 전혀 무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법원의 판단 기다려 보기로 하고요. 계속해서 국민의힘 경선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1:1 맞수토론을 통해서 불꽃 튀는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제는 특히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시간이나 토론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함인경]
이게 국민의힘 경선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 지금 토론회를 하고 있지만 이게 토론인가? 토론은 사실 아니고 이재명 후보의 정견 발표를 옆에서 도와주고 거들어주고 이런 분위기라고 한다면 우리 국민의힘은 지금 국민들이 다 바라보고 계시는 상황에서 우리 후보들을 다 발가벗겨서 경선에 내보내서 후보들이 얘기를 하고 또 그런 면면을 다 보고 유권자들이 판단을 하시고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과정에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렇게 경선이 치러지고 오늘 조금 있으면 4인 토론회가 있습니다. 또 4인 토론회에서 4인 4색의 그런 말씀들을 들어보시고 유권자들이 충분히 투표하실 수 있는 시간을 저희는 드리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4자 토론, 공교롭게도 찬성과 반대 각각 2:2로 나뉜 상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계엄 책임론 등이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현삼]
1:1 토론과 달리 이번에 4자 토론의 경우에는 명백하게 2:2로 구분되지 않겠습니까? 1:1 토론의 경우에는 상대방을 공격하고 상대방의 공격에 대응하는 그런 구조로 토론회가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지금은 비상계엄과 내란 행위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명백하게 2:2로 나눠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2차 경선의 경우에는 저는 1차 경선과는 다른 분위기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르면 당장 내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이 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많이 앞서가고 있기는 하지만 후보가 확정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당원들 입장에서는 상대 후보가 결정이 난 겁니다.
그 후보에 대해서 그러면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에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 조기대선이 이루어진 이유, 내란 종식이라든가 이번에 대통령 파면에 대해서 4명의 후보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4인 후보가 치열한 논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국민의힘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한덕수 총리 대망론이 불거지고 있잖아요. 특히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4월 30일 날짜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함인경]
저도 보도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 계속해서 출마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거의 정해졌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명, 비명 이런 민주당 인사분들과 그리고 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그러면 한덕수 총리가 나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출마론에 힘을 싣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그동안 일을 잘해 왔고, 특히 또 탄핵을 당하고 다시 돌아오고 이런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본인의 자리에서 역할을 잘 담당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부각이 됐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특히 안보라든지 외교라든지 경제라든지 그런 부분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더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덕수 총리가 나오면 보수나 진보나 모두 빅텐트가 가능하다, 이런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재명에 대한 대척점으로써 한덕수 총리가 많이 부상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 총리에 대해서 나온 또 한 가지가 보도가 조만간 정대철 헌재 회장과 회동을 할 거다라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조현삼]
일단 한덕수 총리의 경우에는 이미 출마 결심을 굳힌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보였던 영호남 행보라든가 지역 행보라든가 군부대 방문이라든가 지금 말씀하신 정대철 헌정회장을 만나는 것, 이 모든 것은 정치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중도와 보수, 진보를 아우르는 분들을 만나면서 본인이 대선 출마에 대한 명분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굉장히 부적절하죠. 지금 한덕수 총리의 경우에는 권한대행으로서 조기대선을 잘 관리해야 되는 그런 책무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라고 하는 발언조차 한 바가 없어요. 본인의 정치행위만 반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어떻게 우리나라의 차기 정부를 맡길 수 있는지 저는 의문이고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4명의 후보가 2차 경선 치르고 조만간에 3차 경선을 통해서 2명의 후보가 또 추려지지 않겠습니까?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단 한 번도 공직에 있으면서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던 한덕수 총리에게 이와 같이 지금 나오는 말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연대하는, 단일화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 자체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들이 공감을 할지 눈높이에 맞을지 의문인 것 같아요.
만약에 한덕수 총리가 진정으로 본인이 대선 출마 욕심이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이 아니라 애초에 이미 사퇴를 하고 본인이 출마 선언을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총리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자체가 저는 큰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부의장님도 짚어주셨습니다마는 만약에 한 대행이 출마를 한다면 국민의힘 경선에 나서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를 진행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함인경]
아직 당의 입장은 있지 않고 계속해서 보도를 통해서 있다라거나 오히려 민주당 의원님들이 계속 한덕수 총리가 나온다, 나오면 절대 안 된다, 이런 입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당에서도 한덕수 총리가 출마를 만약에 한다. 그리고 또 보도에 보니까 입당을 한다. 이런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맞습니다. 저희는 지금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통해서 오늘 4인 후보들이 토론을 하고요. 며칠 뒤면 저희가 2명의 후보로 또 추려집니다. 저희가 5월 3일 전당대회로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 그런 과정을 충분히 국민의힘에서 겪고 있기 때문에 아마 한덕수 총리가 나온다고 한다면 그 후보들 간에 분명히 협의나 이런 부분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지도부의 입장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특별히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그리고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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