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가 점차 출마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면서 보수진영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도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열린 입장인데요.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까지 껴안아 빅텐트를 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행의 침묵 속 일관되게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외친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 후보에 이어,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25일·연합뉴스TV 출연)>12:36~ "반드시 하나로 뭉쳐야 된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저는 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다른 주자들도 연이어 단일화 빗장을 풀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25일)>12:35~ "만약에 그런 생각(대선 출마)을 가지고 계시다면 저는 함께 힘을 합칠 생각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25일)>44:16~ "어차피 이기는 선택을 할 것이고요. 그걸 위해서 경선 이후에 여러 상황에 대처할 겁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83%가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단 해석이 나옵니다.
다음주 중반 이후 출마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 대행과 어떻게 힘을 합칠 것인지를 두고선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됩니다.
무소속 출마 또는 신당 창당 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란 예상이 먼저 나왔었는데, 국민의힘 '최종 1인'의 동의 하에 입당 후 당내에서 후보 단일화하는 방안도 부쩍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덕수 카드'뿐 아니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도 '반이재명 빅텐트'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25일)>43:46~ "한덕수 후보 뿐만 아니라 이준석 후보, 그리고 비명계까지도 전부 빅텐트를 만들어야 되겠죠."
다만,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든 빅텐트든 관심이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25일)>07:02~ "반명 빅텐트 이런 거는 말 그대로 진짜 정치공학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을 위해선, 한덕수 대행과 이준석 후보를 포함한 빅텐트론이 꾸준히 제기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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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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