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5일)밤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검찰 개혁과 정부 재정 확대를 놓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 보복 안 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마지막 TV 토론.
후보들은 검찰을 도마에 올렸고,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런 검찰은 본 일이 없어요. 증거를 조작을 해요. 사건을 아예 새로 만듭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야당 탄압, 전 정부 탄압은 유례없는 그런 일인데 그것을 검찰을 앞세워서….]
검찰 개혁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 보복 안 할 것'이란 자신의 말에 의심들이 많다며 이런 공언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많이 당했으니까 혹시 똑같이 하지 않을까? 우리가 이렇게 가해를 했으니 (정치) 보복당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결코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위헌 결정이 났던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김경수 후보는 특별법을 통해 재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먼저 특별법을 통해서 행정수도 문제를 정리하고, 헌법재판소에 판단을 다시 받아보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실부터 옮겨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실이 이전하는 것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앞서서 먼저 할 수 있는 일이지요.]
정부 재정의 확대 필요성에는 세 후보 모두 공감했습니다.
그렇게 추가로 재원이 확보될 경우, 김동연 후보는 인구, 지방, 성장 문제를 푸는 데 쓰겠다고 했고,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가 채무 비율 5%포인트 정도 인상을 우리가 감내할 수 있다면 약 200조 정도의 재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복지 정책을 넓히는 데에,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춘배)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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