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뉴스 20>
■ 진행 : 이보현 앵커
■ 대담 :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
[앵커]
국민의힘 2차 경선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4강 주자를 만나는 시간, 오늘은 안철수 후보 모시고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어서 오세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너무 바쁘시죠, 요즘?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앵커]
지금도 4자 토론회 끝나고 바로 넘어오신 거잖아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게 토론회는 마무리가 잘 됐나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까지 좀 토론회가 진행이 됐는데 평균적으로 점수를 내주신다면 몇 점 정도 주시겠어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제 점수요?
[앵커]
네.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저는 90점 주고 싶습니다.
[앵커]
평균 90점.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앵커]
그럼 오늘 토론회에서 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하나 꼽으라면 어떤 부분을 좀 꼽아주실까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제가 90점 이렇게 낸 이유가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었습니다.
[앵커]
10점이 아쉬웠군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왜 그러냐면 사실 그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굉장히 많은 정책이 바뀌었거든요. 그 말은 트럼프 행정부가 끝나면 다시 또 많은 정책들이 바뀐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던 차에 그런 설명이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그래서 어떤 뭐 화폐에 관한 그런 정책들이 결국은 바뀔 것에 대비해서 미국 내부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할 시간이 좀 부족했습니다.
[앵커]
그 설명할 시간이 부족했던 그 부분이 좀 아쉬워서 10점이 깎인 거군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제 2차 경선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이제 내일이랑 모레 당원 투표를 거치게 되는데 최종 후보가 나오거나 최종 2인이 선출되잖아요. 자신 있으시겠죠?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저는 2인 안에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앵커]
그럼 만약에 두 명의 안에 올라간다면 안 후보 외에 다른 3명의 후보 중에 누가 올라올 거라고 예상을 하세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글쎄요. 저는 홍준표 후보가 가능성이 제일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이유를 제가 여쭤봐도 될까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뭐 경험도 많고 또 여러 가지로 납득할 만한 그런 설명 들을 많이 했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만약에 2명이 경선에 올라가게 된다면 안철수 후보 그리고 홍준표 후보 이렇게 꼽아주셨는데 이번 2차 경선에서는 1차 경선과 달리 당심 50%가 반영이 되잖아요. 그 안 후보께서는 탄핵에 찬성하는 찬탄파로 분류가 됩니다.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맞습니다.
[앵커]
그래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많은 당원 투표에서는 조금 불리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현재 당원들의 분위기는 기왕에 이제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났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부터는 목표는 어떻게 하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가,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저같이 찬탄파이지만 이길 수 있는 후보인 저를 선택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원들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그렇습니다.
[앵커]
그럼 그간의 토론회들을 통해서 충분히 당원들을 내가 좀 설득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또 후보께서는 앞서서 다른 3인 후보들에게 윤 전 대통령의 계엄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하셨습니다.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앵커]
그렇지만 3인 후보들이 지금 아직까지는 특별한 입장이 나오고 있지는 않잖아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2 대 2죠. 그러니까 결국은 제가 아까 홍준표 대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그분과 그리고 또 김문수 장관은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고 있고 그다음에 이제 저하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이제 찬성하는 편이죠. 그래서 한 사람씩 이렇게 올라간다고 하면 저하고 홍준표 후보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 앞서서 이 사과와 관련해서는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의 사과도 있었고 또 이후에 당 지도부의 사과도 있었는데 그건 어떻게 들으셨어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저는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가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국민들께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고 그래야지 그다음으로 넘어가고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사과를 해야 그다음 스텝이 가능하다라는 말씀이시고 또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설 그리고 단일화 얘기거든요. 좀 일부 언론에서는 30일 출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도가 되고 있는데 안 후보께서 보시기에는 출마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출마 안 하시는 것이 국익에 더 도움이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미국 대미 관계에 있어서 가장 전문가 아니십니까. 그래서 하루에 1%라도 이 관세율을 낮춘다면 그 액수는 어마어마할 겁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계속하시고 그다음에 또 이 대선 경선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관리하시는 일이 정말로 시급한데 만약에 본인이 이제 정치로 들어오시겠다 그러면 그건 또 본인의 판단이니까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만약에 그렇다면 그러면 빅텐트로 함께 이렇게 힘을 모으자,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그 한 후보가 한덕수 대행이 출마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만약에 출마를 막을 수는 없으니 출마한다면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놓겠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명분은 좀 반이재명이라고 보면 될까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그렇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궁금한 게 한 대행이 만약에 출마를 해서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효과가 있을까요? 어느 정도 될까요, 그 효과가?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저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단 한 표라도 중도 표를 끌어오는 쪽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이번 선거 같으면 양쪽이 똘똘 뭉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 선거야말로 중도가 이제 그 대통령을 결정하는 그런 결정권을 가지게 되는데 이런 중도 소구력이 있는 사람이 한 표라도 더 가져오면 그편이 이기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한덕수 대행 같으면 워낙에 이제 이미지도 보면 아시겠지만 중도 소구력이 있는 분이니까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또 어제 이준석 후보와도 만남을 가지셨어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네.
[앵커]
일대일 AI 토론회를 하셨는데 사실 두 분의 만남이 좀 상당히 의외였거든요. 어떻게 이 만남이 성사가 된 거예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일단은 서로 그 직원들끼리 서로 친분이 있습니다.
[앵커]
직원들이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직원들끼리 친분이 있는데 서로 이야기하다가 지금 너무 정치적으로만 싸우고 이런 모습들을 좀 탈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젊은 정치인들이 아무래도 정책이라든지 또는 미래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이 그런 것이 바람직하겠다, 그러면 우리부터 먼저 시작해 보자, 거기서 시작된 겁니다.
[앵커]
그러면 누가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게 아니고 이제 양쪽에서 같이 손을 내민 건가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토론회도 어제 함께 열고 또 만났을 때 포옹도 이렇게 함께 하셨잖아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앵커]
그러면 이제 좀 상대에 대한 그런 정치적인 앙금은 좀 남아 있지 않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사실 저는 앙금이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앵커]
처음부터 없으셨어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앵커]
그러면 향후에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나 정책 연대 가능성 이것도 좀 열려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만약에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아마도 제가 제일 그런 일에 앞장서서 이렇게 설득할 수 있는 상대가 될 수 있겠죠.
[앵커]
그럼 이준석 후보와는 좀 정책적인 면에서 결을 같이 하는 그런 부분들이 혹시 있으신가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신기술이 결국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린다. AI 3대 강국이 되어야지 결국은 우리나라가 경제도 발전하고 다른 나라에 뒤처지지 않고 계속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은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또 이 팀 오브 라이벌스를 주장하셨어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이게 집권 시 경선 후보들의 경쟁력을 살린 정부를 함께 꾸리겠다는 구상이신 건데 이건 어떻게 하다 이런 구상이 나오셨는지도 궁금하고, 또 어떤 후보를 어떤 자리에 앉히실지 구상이 돼 있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저 뭐 많은 분들이 아실 텐데요. 링컨 대통령이 치열하게 경선을 했습니다. 근데 경선하고 나서 그 상대들을 적절한 장관 자리에 또는 고위 공직자에 앉힌 겁니다. 그래서 책도 나왔습니다. 책 이름이 팀 오브 라이벌스고 거기에 퓰리처상까지 받은 굉장히 유명한 책입니다. 그리고 사실에 근거하고요. 근데 예를 들면 우리 같으면 홍준표 전 대표 같으면 저는 국무총리에 참 적합한 분이다. 워낙 경험이 많지 않습니까. 그렇게 보고 있고 그다음에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또는 그 김문수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법무부 장관 또 노동부 장관으로 훨씬 더 경험을 살려서 일을 더 잘할 분이다, 옛날보다 훨씬 더 발전된 그런 정책들을 펼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한동훈 후보랑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원래 했던 그 장관 자리에 다시 앉히실 구상을 하고 계신 거예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그렇습니다.
[앵커]
벌써 구상이 이렇게 다 돼 있으시고요.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다 하는 정책 한 가지를 꼽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 3대 강국에 들어가는 게 정말로 만만치 않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열심히 쫓아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재 콘텐츠 다 부족합니다. 그래도 지금 그래도 6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6위로만 있다가는 오히려 더 뒤처질 겁니다. 그래서 3위로는 최소한 올라가야 그래도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 3대 강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저희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게 뭔가요?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가지 다죠. 그러니까 하드웨어 쪽도 강화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나라에 페미니스트라고 해서 AI칩을 만드는 그런 회사들이 많고요. 소프트웨어 잘 돼 있고 그다음에 인재를 키우는 곳을 학교들을 사실은 더 만들어야 됩니다. 그다음에 이제 콘텐츠 중에서도 현대 콘텐츠도 있지만 그 조선시대 이전에 한자로 돼서 아직 번역이 안 된 콘텐츠가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다 번역해서 현대 콘텐츠로 만들면 우리나라 그 인공지능 그 능력이 굉장히 크게 향상될 겁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AI 인공지능 3대 강국을 꿈꾸시는 안철수 후보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 왜 나 안철수여야 하는가, 출마의 변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지금 사실 국민 60% 정도 이상이 지금 현재 탄핵에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핵에 반대하는 두 후보는 당선될 수가 없습니다. 그다음에 또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도 바로 직전에 그 정치 경험이 적은 검사 출신의 대통령이 3년 만에 실패를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는 항상 그 전 대통령과 다른 타입의 대통령을 뽑다 보니까 연속해서 이런 그 검사 대통령 그리고 정치 경험이 부족한 대통령을 뽑기는 힘들다, 이 뽑힐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은 안철수 후보 모시고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안철수 / 대선 경선 후보]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20>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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