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작스런 인터뷰 중단 소식에, 미국행을 준비하던 학생들과 방문학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 대학에 합격하고도 가지 못할 수도 있는 겁니다. 오늘 유학원과 비자 대행업체엔 하루 종일 문의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자 인터뷰를 신청하기 위한 미 국무부 홈페이지입니다.
평소라면 달력에 예약 가능한 날짜가 떠야 하는데, 오늘 오전부터 이렇게 텅 빈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별다른 공지도 없었습니다.
이영석 / A유학원 대표
"아예 공지도 없어요, 사실. 세비스피(sevis fee·비자 발급 수수료) 이런 거를 냈다 하더라도 비자 인터뷰를 못 잡으니까 그러면 이제 무작정 기다리셔야죠."
유학원과 비자 대행업체엔 문의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B유학원 관계자
"오전에 전화만 한 50통이 왔어요. 학생 비자를 스톱을 시킨 건 처음이에요."
유학준비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엔 인터뷰가 언제 재개될지, 풀리더라도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제 때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어렵게 합격한 미국 대학에 입학을 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도 나중에 비자 갱신이 안될까봐 걱정합니다.
미국 대학 박사 과정 학생
"비자를 갱신하긴 해야 되니까 그때 조금 불안한 느낌도 있긴 한 것 같아요. 방학에 잠깐 들어갔다 올 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앞으로 미국 비자를 받으려면 SNS에 반미, 반유대주의 게시물을 올리지 말라는 조언들도 많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김예나 기자(kimye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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