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입니다.
▶ 부산서 만취 운전자가 150m 후진하며 잇달아 충돌
SUV 차량이 기울어진 채 건물 외벽과 다른 차량에 기대 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마트에서 60대 A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출차 계산대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사고를 낸 A씨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은 이후에도 150m를 돌진해 주차돼 있던 차량과 한 식당 철제 펜스, 화장실 외벽을 잇달아 충격했습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준이었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해경, 여수 국동항에서 경유 유출 어선 적발
다음 사건입니다.
바다 위에 갈색빛의 기름이 떠 있습니다.
지난 5일 오전 여수시 국동항 내 냉동창고 앞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유막이 형성된 건데요.
해양경찰은 경유를 유출한 어선을 적발하고, 기름을 걷어내기 위한 방제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갈색 유막이 보인다는 신고에 따라 해경은 방제 함정과 방제 물품을 투입해 해양 오염 방제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또 주변에 계류 중인 선박 10척에 대한 조사를 벌여 한 어선의 연료탱크 공기관을 통해 경유 56리터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해경은 오염 행위자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며 방제 작업에 투입된 비용 전액을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 "고라니 피하려다"…서해안고속도로서 승용차 화재
마지막은 고속도로 화재 사고 전해드립니다.
도로에 승용차가 타며 큰 불길이 일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55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홍성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고 불에 탔습니다.
60대 운전자는 도로에 출몰한 고라니를 피하려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는데요.
사고 당시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됐고 광천 나들목에서 홍성 나들목 구간 1.5km 도로가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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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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