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6월부터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건강관리에 더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6월이지만, 벌써부터 낮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이달 8일까지 전국적으로 집계된 온열 질환자만 벌써 90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전국 온열 질환자는 3,704명으로 사상 최고 폭염이던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 질환에 대한 대비가 더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예년보다 닷새 빠른 지난달 15일부터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안윤진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기상청에서는 6, 7, 8월 계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른 더위에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그늘, 휴식을 기억하시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하고, 폭염 시 외출 자제, 햇볕 차단,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등 건강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한 만큼 창문이 닫힌 실내에 홀로 남겨두지 않는 등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이 발생할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해줘야 합니다.
만약 의식이 없을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물수건으로 몸을 덮고 선풍기 바람을 쐬게 하는 등 체온을 빠르게 낮춰줘야 하는데, 이때 물을 먹이는 건 물이 폐로 들어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전해리]
#폭염 #온열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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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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