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대중 목욕탕에서 누군가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이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7일, 인천의 한 대중 목욕탕에서 한 여성이 "여탕인 줄 알고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남탕이었다"며 112에 신고했는데요.
경찰이 건물 CCTV를 확인했더니,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스티커를 바꿔 붙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남탕은 3층, 여탕은 5층이었는데요.
이들이 스티커를 바꿔 붙이면서 신고 여성이 3층 남탕으로 향했고요.
다른 남성 앞에서 자신의 알몸이 노출되는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이 여성,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결국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남성들을 쫓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면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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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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