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명의 특검에 대해 벌써부터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법관 시절 성희롱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고 이명현 특검은 첫날부터 공정성 논란을 일으킬수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조은석 특검도 논란되는 사진, 검사 당시 사건 등이 회자되는데, 이광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민중기 특검은 2014년 9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재직 당시 기자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키는데 필요한 게 뭔지 아느냐"며 신용카드를 소재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습니다.
주광덕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8년 2월)
"민 모 판사가 2014년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했다고 하는 성희롱, 성추행성 음담패설에 관한 언론보도는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울 뿐입니다."
2018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논란이 되자 민 특검은 "당시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었습니다.
이명현 특검은 해병대원 수사외압 의혹의 피해자인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을 특검보로 임명하면 좋겠다고 말해 공정성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이명현 / 해병대원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들 김정민 변호사라든가 그분들이 먼저 선발되면 더 좋겠죠."
김정민 변호사조차 "피해자가 수사의 주체가 되는 건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이 특검은 "열어놓고 특검보 추천을 받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에 대해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검찰 조사를 받던 날 크게 웃는 사진이 다시 회자되며 여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나왔습니다.
2009년 용산참사 유족들은 당시 조 특검이 철거민만 기소하는 등 편파수사를 했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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