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은 1호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다시 비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새벽 1시경 한 시간에 61㎜의 물벼락이 떨어졌는데, 6월 관측 사상 시간당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영남 해안에 호우특보 발효 중인 가운데, 남부 곳곳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도 내려졌습니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제주 진달래밭 255㎜, 전주 157㎜ 부산 134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쪽의 열대 수증기가 하층의 강풍을 타고 다량 유입된 가운데, 지형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제주와 해안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것입니다.
오후까지 남부지방에는 20㎜ 많게는 80㎜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 비는 저녁부터 차차 그치겠치지만, 내일 전국 곳곳에 다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태풍 우딥이 일요일쯤 중국 남부에서 소멸할 전망인데, 태풍이 남겨놓은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오는 것입니다.
태풍에 동반됐던 열대 수증기와 한반도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 내륙에는 최대 60㎜, 제주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일요일부터 내리는 비도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쏟아지겠다며 피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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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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