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가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하겠다고 밝힌 국방 중기계획을 보면 몇 가지 사안이 눈에 띕니다.
모두 300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튼튼한 국방을 달성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문제점은 없는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먼저 무기체계와 관련된 방위력 개선비부터 살펴보죠. 이제 완벽한 감시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존의 다목적 실용위성과, 최근 발사한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에 더해 지상 1m 이내 목표물도 탐지할 수 있는 초소형 정찰 위성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초소형 정찰 위성이 도입되면 이미 운용 중인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함께 감시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는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글로벌 호크는 한번 뜨면 40시간 안팎의 작전비행이 가능한데, 20㎞ 상공에서 지상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 분야는 최근 시험 발사에 성공한 현무-4가 눈에 띄는데요,
당국이 시험발사 사실과 제원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현무-4는 사실상 우리 군의 전략무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 안팎의 말을 종합해 보면 현무-4는 탄두 중량이 2t 안팎으로 강화 콘크리트는 24m 이상, 일반 지면은 100m 정도는 뚫고 들어가는 성능을 갖춰 적 지휘부나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경항공모함과 잠수함,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특히 눈에 띄는데, 여기에 대한 설명도 있었죠?
[기자]
무엇보다 경항공모함 사업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게 눈에 띕니다.
국방부가 밝힌 사업계획을 보면 경항공모함은 3만 톤급 규모로 건조해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하고 병력이나 물자 수송은 물론, 이번 코로나19 재난 때 공중급유기를 이용한 재외국민 수송작전 사례에서 보듯 해외 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에 대응 가능한 다목적 군사기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우리 해군이 보유한 함정 가운데 가장 큰 게 독도함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