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규 확진자는 두 자리수로 떨어졌습니만, 한번 걸렸다가 다시 감염된, 재감염 의심사례가 나타났다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등장했습니다. 이게 왜 걱정인지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말부터 들어 보지요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재감염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또 면역이 평생 유지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감염이.."
윤슬기 기자, 국내에서 재감염 의심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거지요? 어떤 경우입니까?
[기자]
네, 지난 3월 양성판정후 완치된 서울의 20대 여성인데요, 퇴원 6일만에 다시 양성을 보여 재입원을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가운데 처음엔 V형에 걸렸다 나은 뒤, 다시 GH형에 감염된 걸로 알려졌는데요, 방역당국은 "6일 만에 재입원이라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역학조사중입니다.
[앵커]
완치 후에도 또 양성판정이 나오는 경우들이 있는데 재감염은 이것과 다른 겁니까?
[기자]
네, 다릅니다. 격리해제후 또 양성을 보이는 '재양성' 사례자는 지금까지 705명인데, '재감염' 의심자는 이번이 처음이란게 방역당국 설명이죠. 재양성은 몸속의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되거나 음성 판정시 바이러스양이 충분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반면, 재감염은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에 두 번 감염되는 경우죠.
[앵커]
항체가 생겨도 다른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또 걸릴 수 있습니까?
[기자]
일단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형을 S, V, L, G, GH, GR 등으로 나누는데, 국내에서도 대부분 발견된 유형들이죠. 홍콩에선 V형에 감염된 30대 남성이 5개월뒤 G형에 다시 걸린 사례도 있었지만, 이같은 재감염은 전세계에서 5건 정도에 불과하다는게 방역당국 설명인데요 전문가 얘기도 들어보실까요?
최재욱 /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일단 한번 앓고 나면 기본적으로 비슷한 거에 대한 항체가.."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항체가 최근 연구에 의하면 두달까지 급 증가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