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뜨는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 가보죠.
북한군에 의한 우리 공무원 피살사건이 있고 나서 북측의 사과 전통문이 공개됐던 바로 그 순간 10.4 남북정상회담 13주년 기념 대담 중이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속보를 전하면서 바로 이렇게 말했었죠.
[화면출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 9월 25일 :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그 전과 좀 다르다… 그냥 내 느낌에는 '계몽 군주' 같아…]
이후에 엄청난 논란이 있었죠.
군주란 말 자체에 부정적인 어감을 담고 있긴 해도 북한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긍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 또한 분명했던 터라 북한 만행에 부글부글하고 있던 여론 차가운 반응을 보낼 수밖에 없었죠.
어제(30일)였습니다.
유시민 이사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던 프로그램 나와서 계몽 군주 발언에 대해서 "나의 죄다, 내 죄다"라고 했습니다.
어떤 죄냐? 이런 죄라는 거죠.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 옛말에 '식자우환', 나도 그걸 몰랐으면 ('계몽 군주'라고 안 했을 텐데) 배운 게 죄야. '계몽 군주'라고 말하는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 봐요.]
결국 계몽 군주라는 말이 어딜 봐서 칭찬이냐는 거죠.
유 이사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독재자고 북한은 3대째 세습하고 있는 왕조 국가라면서 예전처럼 했다가는 국제사회에 왕따가 될 것 같으니까 자신이 통치하는 제국을 좀 더 오랫동안 해 먹을 요량으로 저러는 거라는 뜻에서 그런 비유를 한 거라고 설명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자기 뜻을 곡해한 국민의힘 인사들을 향해서 이런 지적도 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 2500년 전에 아테네에 태어났으면 소크라테스를 고발했을, 그런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한때 노유진이라는 팟캐스트까지 함께 진행할 만큼 가까웠든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갈라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유 이사장의 설명에 해명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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