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에도 단풍이 붉게 물들고 있는데요, 이제 또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고 겨울이 올 텐데, 그전에 랜선으로 짙어지는 가을을 감상해보시죠.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기암괴벽이 모여 절경을 이룬 설악동 지구에 가을이 깊어졌습니다.
구불구불 휘어진 산길 도로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둘러싸였고, 비룡폭포 주변도 단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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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자락에도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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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바쁜 일상을 잊고 단풍 절정기의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들.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 : (코로나19로) 힘들었죠. 나가지도 못하고. (단풍) 색상이 너무 예쁘잖아요. 산에 다니면서 그냥 치료가 많이 됐다고 생각해요.]
산에 가지 않고도 고화질 영상물을 통해 국립공원의 단풍 명소를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설악산과 오대산, 내장산의 단풍 명소를 실시간 촬영해 유튜브 등에 올려주는 '랜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민웅기/북한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 : 올해는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단풍 시기가 빨라지고 지난해보다 일교차가 커서 단풍 색깔도 짙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이용하면 단풍 명소를 360도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내장산 매표소를 지나면 단풍 터널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영상과 함께 제공되는 자연의 일상음은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달래줍니다.
국립공원을 직접 탐방할 경우에는 여럿이 모여 가는 것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국립공원TV)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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