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영업제한이 과도하다며 대책을 호소했던 일부 업종은 방역 지침을 지키는 조건으로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모두 580명입니다.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기준이 과도하다고 지적된 사항은 조정해 오는 18일부터 완화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2주 더 연장합니다. 방역 기준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곳은 합리적으로 보완합니다.]
가족 모임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는 5인 이상 모임을 허용합니다.
배달만 허용됐던 카페도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됩니다.
좌석은 50%만 영업할 수 있고, 음료 등만 주문했을 경우 머무르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제한됩니다.
수도권의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10인 이상 학원, 노래연습장 등은 영업 제한이 풀립니다.
다만, 8㎡ 1명을 기준으로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해야 합니다.
음식 섭취와 샤워실 이용, GX류 프로그램 등 단체 운동은 기존처럼 금지됩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클럽,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2단계부터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되는 시설로서 불특정 다수가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여 현재의 집합금지를 유지합니다.]
다음달 1일부터는 2주간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