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중도사퇴 큰 책임감"…오세훈의 '재도전'
■ 방송 : <1번지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
[앵커]
국민의힘이 어제 보궐선거 예비후보 접수를 마감 했습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4명이 접수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는데요.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10년 전 스스로 물러난 자리에 다시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네, 반갑습니다.
[앵커]
14명 정말 많습니다. 14명 이틀 뒤에 면접 있지 않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네, 있습니다.
[앵커]
자신만의 경쟁력 차별성 이런 것들 이제 어필을 하셔야 할 텐데 오세훈 예비후보 같은 경우는 유일하게 그 14명 중에서 경험이라는 걸 무기로 내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이 원래의 4년 임기의 시장 자리라면 한 6개월 내지 1년 정도 업무파악도 하고 정책도 다듬고 또 실국의 어떤 고유 업무도 파악하고 하는 기간이 충분히 있는데요. 그 이후에 2,3년 동안 충분히 펼치실 수 있죠. 그런데 이번은 아마 임기 1년 정도 될 거고요. 실제로 12월 쯤 되면 또 선거 분위기가 시작이 될 것이 때문에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아마 8개월에서 9개월 정도 될 겁니다. 근데 제가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게 서울시정은 생활시정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을 어떻게 편리하게 해 드릴까 이런 고민이 많은 행정인데요. 이게 봄 가을 다르고 여름 혹서기 다르고 겨울에 추울 때 다릅니다. 며칠 전에 눈 많이 왔을 때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앵커]
그랬죠.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래서 제가 스스로 한 1년 정도는 지나야 이거 진짜 시장이 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할 기회가 있었고요. 실제로 취임 1주년 되는 날 행정 1부 시장이라고 계십니다. 이제 그 분은 서울시에서 계속 일을 해 오신 분인데요. 그 분이 외람됩니다만 이제 오늘부로 진짜 시장님 되신 것 같습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저한테 농담반 이렇게 말씀해 주신 적이 지금도 기억이 나요. 이제 그래서 이건 정말 1년짜리 시장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경험이 중요하다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네, 경험을 큰 무기로 자산으로 삼고 계시지만 또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강산이 바뀔 시간인데 그 사이에 참 정말 많은 변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렇죠.
[앵커]
그 경험이 여전히 현실 10년 사이에 그 간극을 뛰어 넘어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하시는 겁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걸 이제 장점으로 쓰임새가 있도록 해야죠. 실제로 10년이면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그 동안에 저는 담금질의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프리카나 중남미에 중소도시 수도에 시정자문관으로 파견돼서 일을 한 적도 있고요. 또 거의 쉬지 않고 대학에서 석좌교수나 겸임교수로 강의를 끊임없이 했습니다. 늘 강의의 화두는 정책과 미래였습니다. 그러니까 나라의 미래 그리고 대도시의 미래 정책과 씨름을 해 온 지난 10년 세월 동안 한 시도 서울시정과 무관한 생각은 없었다. 길을 가다가 차를 타고 가다가 차만 한 번 덜컹해도 아이고 이거 새로운 건물이 하나만 들어서도 저게 이런 시장으로서의 시각이 계속 유지가 되더라고요. 아마 그런 시각에서 갈고 닦았던 비전과 정책 제가 충실히 풀어서 그 경험이 경험에 그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자산으로 쓰일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그 시간 동안에도 시장으로서의 시각을 늘 가지고 오셨다 이런 말씀을 들으니까 사뭇 이해가 되긴 합니다만 그동안에 많은 대중들은 오세훈 하면 차기 대권 잠룡 이렇게 분류를 했단 말이죠. 언론들도 거기에 주목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을 때 굉장히 놀라시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들 내가 시장으로서 다시 무엇을 펼쳐야겠다 라는 부분들에는 충분히 생각을 하셨겠지만 물론 그리고 그 결정하는데 대해서 본인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인물 다른 인물들 내가 서울시장 이번에 도전해야겠다 하는데 영향을 미친 분이 혹시 있을까요?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글쎄요. 특정한 한 분이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도 그동안 의견수렴 과정을 한 달 두 달 가졌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번 보궐선거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 정말 중요한 것은 이번에 서울시를 야권이 확보해야 문재인 정부의 폭정과 무능 실정을 중단시킬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 교두보 구축의 의미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거기에 적임자가 당신 아니냐 이런 권유가 있었고요. 두 번째는 지금 코로나 때문에 많은 서울시민 여러분이 고통 속에 계십니다. 아울러서 지난 10년 동안 박원순 시장께서 잘한 것도 있었지만 저와는 철학을 달리하기 때문에 제가 참 안타깝게 바라본 게 참 많습니다. 실제로 도시 경쟁력 순위나 삶의 질 순위 또 금융도시 순위 이런 것들은 제 임기 5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순위가 지금 거의 횡보 옆으로 가고 있거나 아니면 다시 또 뚝 떨어졌습니다. 금융도시 순위 같은 경우에는 30위에서 제가 10위 안쪽으로 올려놨는데 작년 재작년에 순위가 다시 30위권으로 떨어졌어요. 기억하실 겁니다. 옛날에 금융 도시 만들겠다. 경제 굉장히 중요한데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나다가 어느 순간 금융도시라는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홍콩을 탈출하는 기업들이 일본 동경으로는 가도 서울로는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정체상태에 빠진 서울시를 다시 살려내야 되겠다. 더군다나 코로나 때문에 고통 겪고 계시는 분들 생활시정으로 어떻게 보듬고 이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냐 하는 그 굉장히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 그래서 과거에는 도시 경쟁력을 굉장히 강조를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아마 시민 삶의 질 더욱더 중요한 우선순위로 삼고 뛰는 그런 시장이 꼭 필요하다. 그러려면 과거의 경험을 했던 사람이 들어가자마자 사실은 당선되면 다른 경우에는 인수위라는 준비기간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런데 보궐선거는 다음 날 아침부터 바로 일을 시작합니다. 업무 파악하느라고 소진되는 3개월 내지 6개월 없이 바로 일에 착수할 수 있는 장악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꼈다. 더군다나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중도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 마음에 크게 빚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으로 열심히 뛰겠다 하는 마음입니다.
[앵커]
그 마음의 빚 굉장히 속죄하고 싶다 라는 어디선가 인터뷰를 또 봤습니다. 그리고 벌은 달게 받겠지만 다시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 이것이 다시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당시에 태동하는 좌파 포퓰리즘 그러니까 표를 얻기 위한 인기영합주의 정책에 대해서 싸우다가 사실 그것이 이제 지나쳐서 자리를 양보하게 됐는데 사실 우파 몰락의 어떤 단초를 제공했다 이런 말씀은 조금은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다음에 치러진 총선 대선 다 이겼거든요. 그러나 중도에서 분명히 뽑아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끝까지 의무를 다 못하고 중도에서 사퇴한 게 저로서는 정말 평생 남을 가슴에 남는 자책감 책임감이기 때문에요. 이번에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시면 정말 분골쇄신 노력해서 그동안에 마음의 빚을 좀 충분히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현재 14명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14분의 1이 되실지 아니면 14, 14 모두 소멸되는 숫자가 될지는 아직은 그 누구도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른바 14중에서 빅투로 꼽히는 오세훈 후보 그리고 나경원 예비후보 아무래도 두 후보에게 많이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 후보가 예비후보가 10년 전에 다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본인이 희생됐다, 희생했다 이런 얘기들을 이번 선거 과정에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말씀 들으셨을 때 어떤 생각 드셨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예, 아마 당시에 당 사정이 출마할 사람이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당시에 대표가 아마 출마를 종용했던 것 같고요. 그걸 이제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하신 것 같은데요. 저는 그 당시에 갑자기 자리를 사퇴한 사람으로 사실 큰 마음의 빚이 있지요. 그리고 나경원 후보가 자질도 충분하고 자격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오랫동안 정책을 다뤘기 때문에. 다만 뽑히자마자 바로 일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과연 그렇게 업무파악이 빠른 속도로 될 것이냐? 사실 서울시정은 구청까지 하면 공무원 숫자가 4만 5000명의 거대 행정조직입니다. 1년 예산이 40조가 넘고요. 사실 저로서도 당시에 사계절이 다 지난 다음에 이제 내가 파악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마 상대적으로 유권자 여러분들이 비교해 주실 거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리고 단일화 이것이 보궐선거 야권 보수 야권의 어떤 지금 현재까지 선거 상황들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현재 상황에서는 둘 다 화학적인 결합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 방향을 설정하고 흘러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세훈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래서 경선이 이제 시작이 되고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면요. 점점 세력이 결집하고 각자 분명한 노선이나 정책의 차이가 드러나기 때문에 점점 더 지지층이 뭉치게 되고 감정이 고조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단일화가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제가 출마하기 전에 열흘 정도 가까이 시간 여유를 두고 그분과 사전 단일화를 하자. 사전 단일화를 하게 되면 이번 보궐선거도 야권 분열을 원천 봉쇄할 수 있지만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야권분열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이게 많은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바이시다. 그런 의미에서 다소 무리스럽지만 열흘 정도 기다리는 기간을 가졌었던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뜻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게도 며칠 지나니까 또 그 말씀을 안철수 후보께서 하기 시작하셨어요. 그래서 지금 양당 간 설전이 있는데 제가 미리 예측했던 바입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 당 후보가 결정이 될 때쯤 되면 더 단일화가 쉽지 않은 상황까지 갈 게 참 우려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군다나 야권 분열은 정말 많은 분이 바라시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화두가 될 거고요. 제가 미리 말씀드렸던 이야기가 아마 점점 더 왜 그런 제안을 해했는지가 점점 많은 분들이 오세훈 후보가 그래서 미리 저런 제안을 했었구나 이해를 해주리라 믿고요.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저는 한 명의 후보로서 최선을 다할 뿐이고 그리고 이제 단일화 방안은 당에 일임하고 저는 한 명의 후보로서 뛰겠습니다.
[앵커]
정치적인 화두가 단일화라면 정책적인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부동산 정책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인지 여야 후보 너나 할 것 없이 부동산 정책을 굉장히 비중 있게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 입장에서는 다른 후보 여타 후보와 비교해서 내가 나만의 내세울 수 있는 정말 부동산 정책 어떤 게 있을까요?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실 10명이 넘는 후보들이 내놓는 부동산 정책 공약을 보면서 참 우려스럽습니다. 대부분 지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이다 보니까 많이 공급하는 것이 무슨 크게 중요한 것처럼, 모 후보는 74만 가구를 5년 만에 공급을 하겠다 그래요. 그런데 서울시에 지금 380만 가구거든요. 수십 년 동안 380만 가구가 공급이 돼서 지금 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5년짜리 임기가 다 보장된다 해도 74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게 균형이 맞습니까? 그런 이야기를 망설임 없이 하는 분위기가 돼버렸어요. 사실 이건 깊은 고민 끝에 나온 공약은 저는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첫 공약은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 이분들이 참 보듬고 보호해야 될 측면이 많거든요. 그래서 1인 가구 보호특별대책본부를 만들고 그분들이 느끼시는 불안 범죄로부터 불안 젊은 여성분들은 범죄 불안을 굉장히 크게 느끼시거든요. 불안 그 다음에 어르신 1인 가구의 경우에는 빈곤과 건강, 질병이죠. 그다음에 외로움 그 다음에 주거까지를 포함해서 이런 걸 챙기겠다는 공약을 하면서 두 번째 공약으로 부동산 공약을 내놨습니다. 제 부동산 공약의 특색은 몇 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물론 목표는 있어야 되겠지만 어떻게 하면 임기 1년에 시장이 그 임기 1년 동안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지금 당장 급등하고 있는 부동산을 잡을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공급되도록 할 것이냐? 이건 사실은 행정 노하우입니다. 실제로 제가 2종일반주거지역에 7층 규제를 없앤다 이런 말을 하니까 사실 잘 이해를 못하세요. 그런데 서울시내 전체 2종 일반주거지역에 7층 규제 높이가 있는 곳이 수십 수백 개 동이 있습니다. 7층 규제라는 게 법령에도 없는 거예요. 서울시 지침으로 가로막고 있는 거예요. 그것을 방침만 풀어도 많은 민간건설업자들이 바로 건설업에 뛰어들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인센티브가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인센티브로 작동을 하기 위해서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게 되면 건설 경기도 살아나서 서울에 일자리도 생기고 돈도 돌고 그리고 빠른 속도로 신규 주택 공급하는데 많은 민간업자들이 뛰어들게 함으로써 최대한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서 많은 주택이 양질의 주택이 빠른 속도로 공급 되도록 하겠다는 방법론을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 점이 가장 차별점이고요. 특히나 서울시에는 도시계획국과 주택국이라는 두 개의 건설부서가 서로 길항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택국은 공급하는 것이고요. 도시계획국은 억제하는 곳입니다. 경고한 규제라든가 도시 계획적인 측면에서 억제를 하는 거예요. 한시적으로 빠른 공급이 필요하다면 이 두 부서를 통폐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시적으로 빨리 공급되도록 행정이 움직이도록 하면 인허가 절차도 짧아지고 그리고 전부 긴급한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서 일사분란하게 뛰는 조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죠. 아마 그런 공약을 낸 후보는 지금까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이와 아울러서 중앙정부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용적률 완화와 같은 것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아마도 빠른 속도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가장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시장이 될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자신합니다.
[앵커]
주어진 시간은 다 된 것 같은데요. 그래도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굉장히 인기몰이를 하던 변호사 법조인에서 2000년도에 16대 총선을 통해서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그리고 나서 이제 20년이 넘는 정치여정을 걷고 계십니다. 오세훈 후보에게 정치여정 마지막은 어디입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아마 에둘러서 질문 하시지만 아마 대권에 원래 뜻이 있었던 거 아니냐 하는 질문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저는 사실은 이번에 출마하면서 그 생각을 머릿속에서 하얗게 지웠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출마해서 당선되면 1년짜리 보궐선거지만 이번에 내놓는 공약은 전부 5년이 필요한 공약들이 될 겁니다. 그 약속을 해놓고 1년 만에 다시 곁눈질을 한다든가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이건 정말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만약에 당선시켜주시면 정말 좌고우면하지 않고 서울시정에만 집중을 해서 시민 여러분이 또 뽑아주신다면 5년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낙후된 서울 그동안 경쟁의 상태에서 조금 뒤처진 서울 그리고 삶의 질이 계속해서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서울을 정말 살만한 도시, 경제가 잘 돌아가는 도시 반드시 만들어내서 그것을 제가 인생의 마지막 과업으로 삼고 그렇게 최대한 노력하겠다 하는 약속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예비후보]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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