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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이번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할 것으로 내부적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해야 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올해 대회의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올림픽 개최를 넉 달 앞두고 개최를 1년 연기했습니다. 오늘(22일) 오후 사카이 일본 관방부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취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하고 싶다"고 반응했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올해 올림픽을 취소하는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는 보도 내용도 부인했습니다. [무토 도시로/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코로나19가 더욱 심각해지면 (올림픽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은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 타임스 보도에 대해 하시모토 올림픽 담당 장관도 "대회 준비를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고 싶다"며 "올여름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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