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백신 접종 완료율은 40.6%입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접종률을 높이고, 무증상· 경증환자들의 재택치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 머물다 이상이 생기면 치료 받을 수 있는 곳도 처음 문을 열었는데 황병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코로나19 환자 단기진료센터입니다.
자가치료를 하는 무증상·경증 환자가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내일부터 센터에 와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대형 창문을 통해 환자와 접촉하지 않으면서 대면으로 진료 할 수 있습니다.
강가애 / 단기진료센터 행정지원 주무관
“(한 병실에) 2분까지 계실 수가 있으셔서 총 28분까지는 수용이 가능한….”
센터에 도착한 환자는 이곳에서 X선 검사를 받은 뒤 음압병동 복도를 통해 병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천장에 설치된 환기구에선 한 시간에 10번씩 공기가 공급됩니다.
남택진 / KAIST 산업디자인과 교수
“항상 환기를 하게 돼 있고 기압차가 단계적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돼있습니다.”
진료를 요청한 환자는 구급차를 통해 집에서 센터로 이송됩니다. 환자는 당일 통원 치료부터 하루에서 사흘간 입원 치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귀가해 남은 격리기간을 채워야 하고 악화되면 전담치료병원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부담을 덜기 위해 전체 확진자의 대다수인 무증상, 경증 환자의 재택치료와 대면진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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