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대장동 도표'…與 "대선 출마하나"
[뉴스리뷰]
[앵커]
오늘(19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대장동 특혜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판넬까지 준비한 오세훈 시장이 "대장동 개발 방식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비판하자, 여당 측에선 "대선후보 출마하느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단연 화두는 '대장동'이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 개의 판넬을 준비해 대장동 개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국민들이 잘 이해를 못 하는데 보통주와 우선주에 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제가 그런 문제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도표를 준비했는데…처음에 사업구조를 이렇게 짤 때부터 몇몇 특정 민간 투자자들은 엄청난 이익을 얻는 것이 예정돼있었다…"
오 시장은 대장동 개발 방식을 두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울시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매우 희한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국감 내내 대장동과 관련한 답변이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은 오 시장의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오늘 여기서 대선후보 출마하는 겁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아닌데 답변 내용을 대장동에 그렇게 시간을 (할애)해서 이렇게 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오 시장이 파이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은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을 기용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인사에 대해서도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실 수가 있죠? 다른 죄는 몰라도 뇌물죄로 처벌받은 사람을 다시 없는 직책까지 만들어서 서울시 민생특보로 들일 수가 있는 겁니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8개의 판넬을 준비한 오 시장은 서울 시정과 관련한 판넬은 별도로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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