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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어요, BTS"…전 세계 아미 LA 집결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글로벌 k-팝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2년 여 만에 무대 위에 선 BTS를 직접 보게 된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경희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말 보고 싶어요. BTS 예~~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은 BTS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푼 모습이었습니다. 2년여만에 재개된 대면공연을 보기 위해 비행기로, 장거리 운전으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몰려든 아미들입니다. 버스에 비행기까지 꼬박 12시간 걸려 도착했지만 피곤함보다는 행복한 마음이 앞섭니다. "어젯밤에 도착했어요. 멕시코에서 왔고 여기까지 오는 데 1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목요일 자정에 버스를 타서 두 차례 비행기를 환승한 끝에 도착했어요." 팬들은 보고 싶었다는 한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모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 전의 설렘을 만끽했고, 공연장 안에서 BTS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감격스럽다는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3년간 정말 그리워했어요. 눈물이 많이 날 것 같고 함께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매우 떨리고 설레요. 준비 됐어요." "지난 몇년은 코로나로 인해 어떤 것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BTS는 언제나, 힘들 때조차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굿즈 판매점 앞에는 콘서트 전날부터 끝이 안 보일 정도의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원하는 상품이 조기 품절될까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고 공연 당일이 되면서 곳곳에 판매 부스가 추가로 배치됐는데도 구매하려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LA 콘서트는 현시시간 27일, 28일 그리고 내달 1일과 2일 총 나흘간 열리는데 20만명 넘게 수용하는 좌석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된 이유 거의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인 만큼 방역에도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공연장 안팎에는 방역지침을 안내하는 방송이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곳곳에 안내판도 설치됐습니다. 공연장 입장객은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72시간 내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하고 공연 내내 마스크 착용도 필수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여는 BTS의 공연, 전 세계에서 찾아온 아미들은 조심스러운 가운데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습니다. 사랑해 BTS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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