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성비위 논란이 일었던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17일(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윤재순 비서관은 성비위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당연히 사과를 드려야 맞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대해 먼저 사과드리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 비서관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여러 국민들께서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비서관은 지난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 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 / 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과 2012년에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외모 품평 등으로 두 차례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영상 취재 : 김남성 / 구성 : 박윤주 / 편집 : 박승연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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