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달라진 대북메시지…확연한 기조 변화(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곧바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한미정상회담 나흘 만의 무력 시위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두 번째 도발이다. 올해 들어서는 17번째 무력시위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 주재 NSC 개최를 지시했다"며 "대통령 주재 NSC가 오전 7시30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오전 7시 10분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대통령 주재 NSC가 열리는 것은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처음이다.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점검회의'가 열린 바 있다.
그만큼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25일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들 3발의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 중이다.
한미 정보 당국이 최근까지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해온 만큼, ICBM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의 발사 수위에 따라 지난 2017년 7월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에 한미 간 공동대응 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CBM 도발일 경우 미국의 전략자산 출동 여부도 주목된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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