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원하면 어디든지 태워주는 '팔도 누림카'
[생생 네트워크]
[앵커]
장애인이 원하면 전국 어디든지 태워다주는 '팔도 누림카'라는 특별차량이 운행을 개시했습니다.
경기도가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돕기위해 마련한 휠체어 탑승 특별차량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경기도의 한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시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단체로 여행을 하거나 이동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한 대가 있지만 병원진료 같은 급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좀 도와드리고 싶은데 그게 녹록지 않은 상황이에요. 인력이라든가 재원이라든가 버스라든가 부족하다 보니까…"
하지만 이달부터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도 단체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경기도가 휠체어 6대를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29인승 대형버스와 1대를 실을 수 있는 레저용 차량을 구입해 무료로 대여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 연락해서 장애인들이 이동하고 모임을 하고 그러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상길씨 가족은 최근 팔도누림카를 이용해 8년 만에 고향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편하게 가서 바다도 보고 호수도 보고 그러면서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팔도 누림카는 최대 3일까지 대여해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는데 대형버스의 경우 운전기사까지 지원합니다.
"단체여행, 행사 등 멀리 이동할 일이 있을 경우에 팔도 누림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팔도 누림카 이용신청은 매달 1일 인터넷으로 접수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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