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정책 조율의 컨트롤타워격인 정책기획수석 자리를 새롭게 만들고, 홍보 분야도 강화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교육부 '5세 입학안'과 같은 대통령실과 부처간 정책 혼선을 막고,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데, 하락한 지지율과 국정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하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전면 교체보다는 보강에 힘을 실었습니다. 개편을 예고한지 하루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17일)
"철저하게 다시 챙기고 검증하겠습니다. 우리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습니다"
정책 컨트롤 타워인 정책기획수석부터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최근 학제개편 논란에서 드러난 정책 혼선을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무역협회부회장이 유력합니다.
김대기 / 대통령실 비서실장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국정기획수석이나 기획관리실장 신설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2실장 체제는 유지하면서 수석 한 두 명을 추가로 늘리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대통령실은 또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홍보수석 겸 대변인에 김은혜 전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공보단장과 인수위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김은혜 / 前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지난 3월 11일)
"국민분들의 뜻을 당선인에게 전달하되 쓴소리도 가감없이 전달드리는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홍보특보로 이동하고, 강인선 대변인은 외신을 주로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내용을 오는 21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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