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은 공항입니다. 검사량이 늘다 보니 아예 오늘(26일)부턴 하루 2000명을 검사할 수 있는 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 이상화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지금 뒤에 보이는 게 선별진료소인가요?
[기자]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한 워킹스루형 야외 선별진료소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터미널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 일부를 통제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유럽발 입국자들이 모두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검사량이 몰리니까 마련을 한 것인데, 하루 2000명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오는 모든 내외국인들이 이곳에서 검사를 받는 건 아니고요.
해외에서 오는 입국자 중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공항 검역소에서 따로 격리가 돼서 검사를 받고 이 곳에는 증상이 없는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고 생활 시설로 이동하게 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을 하게 되는데요.
이후에 들어오는 경우는 생활시설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앵커]
대상이 아닌 사람들과 동선은 안 겹칩니까?
[기자]
네, 그것 때문에 군 인력과 의료진이 대거 투입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오후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들어오자 입국장이 분주해집니다.
다른 승객과 동선이 섞이지 않도록 진단검사 대상자는 검역대에서 받은 목걸이를 착용했고, 군 인력이 입국장에서 선별진료소까지 안내했습니다.
선별진료소는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8개씩 설치됐습니다.
대기 시간을 빼고, 접수하고 검사까지 약 3~4분 정도 걸렸습니다.
정부는 1시간에 12명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검사를 마치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바로 옆에 대기하는 전세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영상을 보니까 야외에서 검사를 하는 걸로 나오네요? 처음에는 전화부스 형태를 논의했던 거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