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부 장관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영국에서는 하루 사이 확진자가 3천 명 가까이 나왔고, 이탈리아에선 사망자가 하루 만에 1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유럽 상황은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총리실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확진 사실을 알렸습니다.
존슨 총리가 기침과 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존슨 총리 역시 직접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정부 대응을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서 현재 자가 격리 중으로 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 책임자인 맷 핸콕 보건부 장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잇단 확진 소식에 총리관저 직원은 물론 최근까지 함께 일했던 각료 중에서 추가 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4천579명으로 하루 새 3천 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만에 1천 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규모도 8만 6천498명으로 중국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0.56%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스페인에선 하루 새 8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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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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