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에서 들어오기만 하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와 상관없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 조치가 어제(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 자가격리 중에 또 조심해야 하는 게 가족간 접촉입니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늘면서 가족 간의 전파 사례도 같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수치로 나온 분석 결과가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0시를 기준으로 해외 유입으로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560명입니다.
특히 가족 등 이들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72명으로 분석됐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중 '가족 간 전파'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초기 환자 30명의 접촉자 2300여 명을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2차 감염' 위험은 가족 간 접촉이 일반 접촉보다 4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감염 초기에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상 자가격리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격리자의 별도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거주지가 있더라도 자발적인 시설격리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확산세가 지금 심상치 않은 일본 쪽 소식도 보면 하루 늘어난 확진자 수가 어제는 266명이었어요.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많은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266명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발생한 일본의 신규 환자 수입니다.
하루 확진자로는 일본 내 최다 기록입니다.
이로써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3207명으로 늘었다고 일본의 NHK가 보도했습니다.
지자체 발표, 또 보건당국의 발표를 집계한 것입니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어제 3명이 늘어 모두 80명입니다.
■ IMF "코로나19로 신흥시장 경제 큰 부담"
끝으로 국제통화기금 IMF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IMF는 "80여 개 나라로부터 긴급 구호자금을 요청받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저소득 국가들과 일부 신흥 시장 국가들에 부담을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