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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전투기 한대를 발트해 상공으로 긴급 이륙시켜 국경으로 접근하는 미 전략폭격기를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으로 "발트해 상공을 관할하는 서부 공군의 방공 레이더 장치로 공중 표적 2대가 러시아 연방 국경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감지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들 표적이 미 공군 전폭기인 B52H라고 식별하고, 국경 침범을 막기 위해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가 긴급 이륙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국 군용기가 러시아 연방 국경에서 멀어진 뒤 러시아 전투기는 기지 비행장으로 귀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대치에 대해 수호이-35가 상공 사용에 관한 국제 규칙을 엄격히 준수했다면서 "러시아 연방 국경을 침범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러시아 국경이 침범 당하는 일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대치는 지난 14일 흑해 상공에서 미국 무인기(드론)와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해 미국 무인기가 추락하는 사건 이후 6일만에 벌어진 겁니다. 그간 발트해 상공에서는 러시아 전투기와 서방의 군용기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곤 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러시아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서 독일 해군 P-3 해상 초계기와 한때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2021년 7월에는 러시아 Su-27 전투기가 독일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와 마주쳤고, 두 달 전인 5월에는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와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종혁>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유튜브 러시아 국방부·독일 연방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트위터 OSINTdefender·@Ukraine_AF·@200_zoka·@MaxKoschyk>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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