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日 교과서에 엇갈린 시선..."오므라이스·소맥 대가" vs "정상회담과 무관"

2023.03.28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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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3시 뉴스에 저희가 뉴스 속보로 전해 드렸는데요.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내용, 그리고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을 없앤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먼저 일본 정부 교과서 검증 내용에 대한 평가 두 분께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여당은 어떤 생각입니까? [최형두] 지금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도 밝혔지만 굉장히 실망스럽고 일본 정부에 대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같이 풀어보자는 태도인데 이것은 오히려 과거에 대해서 과거에 눈을 감는 태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희들은 일본의 이런 우파 정치세력들, 이것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세력들에 대해서 일본의 양심적인 세력들, 일본의 중도 세력들, 또 일본의 친한적 여론들을 결집시켜서 이 문제에 함께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일본에 사과를 촉구해야 하는 내용 아니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최형두] 이 문제는 사실 올해만 해온 사안이 아니라 매년 거듭돼 온 사안이기 때문에 그 표현 수위가 조금씩 달라지고 했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정부가 대응하는 매뉴얼이 다 있습니다. 일본 대사를 초치한다거나 어떤 경우는 어떻게 한다든가 이런 게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현명한 대응책을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고민정 최고위원님,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 이런 강도 높은 비판을 했어요. [고민정] 이번에 대일 외교를 통해서 정부여당에서 계속 얘기했던 것은 한일 간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리고 성의 있는 호응이 곧 있을 것이다라고만 얘기하셨지만 눈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결국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본 교과서의 독도 문제까지도 지금 파장이 거듭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일본 대사의 초치는 물론이려니와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이 본인으로부터 직접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지금 이 자리에서 저희 여야 의원들이 논의하는 것보다 지금 당장 대통령실에서 결단하고 대통령께서 긴급 기자회견이라도 여셔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다면 국민들이 과연 한일 정상회담에서 뭘 얻어왔냐라는 것에 지금 의심의 눈초리가 많은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까지도 아무런 입장을 대통령이 내지 않는다 그러면 저희로서는 확신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정조사 계획서를 이번 주 안에 제출한다고요? [고민정] 네, 저희는 예정된 수순대로 다 진행할 예정이고요. [앵커] 한일 정상회담 내용을 다 공개를 해야 된다라는 입장인 겁니까? [고민정] 일단 그 안에서 어떤 내용들이 오고 갔는지, 왜 그러한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도 답답한 것이고요. 이게 단순히 야당과 일부 몇몇 시민들의 목소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보면 각 대학생들과 교수진들까지 전국적으로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강하다고도 볼 수 있는 TK 또 부산은 말할 것도 없고 왜 이렇게 전국에 있는 지식인과 학생들마저도 들고일어나는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서 대응할 필요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형두] 그 점이 저희들이 한일의원연맹을 통해서라든가 분명히 이야기를 해야죠. 일본 내에서도 이 문제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습니다. 일본에도 네트우익이라고 합니다. 네트워크 우익이라고 혐한, 혐중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케이신문도 그중의 한 부류고. 그런 양상들이 최근의 일본의 우파의 결집으로 나타나고 그게 군국주의의 강화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우리가 감안해야 될 것은 일본 내에서도 치열한 세력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 됩니다. 여기에 우리가 아주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되고 우리가 이번에 사실은 약간 도덕적 우위를 점하는 행보를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일본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얼마나 컸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그때 오히려 일본 문화를 우리가 개방함으로써 오히려 한류를 일본에 수출하는 거대한 물결을 일으켰거든요. [앵커] 아직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죠? [최형두] 그렇죠. [앵커] 어떤 입장이 나와야 될 것으로 보십니까? [최형두] 지금 정상회담 이후의 과정이지만 거의 매년 되풀이되는 과정이고 우리가 이번에 매번 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일본에 대해서 궐기하고 일본에 대해서 항의하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이 이런 데 대한, 일본 국민 전체가, 일본 국민의 다수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중대성을 인식하고 또 일본 내의 정치 세력이 바뀌어서, 정치 판도가 바뀌어서 정말 이런 문제를 직시하는 그런 정치 구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저희 도덕적 리더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은 여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워싱턴 특파원을 할 때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결의안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이끌어낸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국제 여론도 동원하고 해서 일본에 대한 도덕적 우위를 이끌어나가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님, 대통령실 아직 입장이 안 나와서 입장이 나오면 저희가 전해 드릴 텐데요. 어떤 입장이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고민정] 최형두 의원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대변인 출신이지 않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시점에 발표가 나오는지가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오늘 바로 즉각적인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지 않고서는 진심을 믿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매번 일본은 이러한 행태를 했다라고 계속 말씀하셨지만 독도와 관련해서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단어, 그러니까 고유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으로 지금 확인이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일 관계가 예전과는 다르게 굉장히 달라졌다. 우리는 많은 것을 퍼줬고 곧 성의 있는 호응이 올 것이다라고 얘기한 이 사실 자체가, 전제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에 더더욱 즉각적인 대통령의 입장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형두] 그 점에 대해서 하나 덧붙이면, 퍼줬다는 건 말이 안 되고. 결국 문제는 우리가 강제징용당한 우리 국민들의 피해 배상금을 어떻게 줄 것인가의 문제였습니다. 대법원 판결로 인해서 우리 국가는 그걸 이행을 해야죠.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때도 이 문제를 현금화를 하지 못했습니다. 현금화를 하지 못하면 피해 배상을 할 수가 없죠.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찾은 것이고 우리가 한일 관계, 역사적 문제에 대해서 일본을 용서해 준 것이 아닙니다. 그 문제는 계속 진행되는 것이고요. 그 문제만 우리가 푸는 방법을 한번 논의해 보는 것이죠. [고민정]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방일은 강제동원 문제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것만 뭔가 있을 거라는 생각했지만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 독도 문제, 위안부 피해자 문제들까지도 모든 일본으로부터의 청구서를 한 보따리 갖고 오신 건 윤석열 대통령이십니다. [최형두]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민주당 주장이죠. 그런 대통령이 어디 있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오면 전해드리고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두 분이 같이 하셨으니까 어떤 목소리가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여야 당내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재원 최고위원, 지난 12일에 전광훈 목사 교회 예배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가 사과를 했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북미 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우파 진영에는 사실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 외에는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또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되어서 그나마 우리가 이렇게 보다 보면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이런 마음이 들게 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김재원 최고위원의 미국 발언 보고는 받으셨을 텐데, 전광훈 목사 관련해서 어떻게 보셨는지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글쎄 뭐 전후 문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것만 봤는데요. 별로 그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자신의 주장인 것 같습니다.] [앵커]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했다는 표현에 대해서 김기현 대표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인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최형두] 납득하기 어렵죠. 납득하기 어렵고 우리 김재원 최고가 너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5.18 문제는 사과한 기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도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의 5.18 정신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고 우리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전광훈 목사를 우파 통일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이게 다시 한 번 더 어떤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데 아마 보기에는 저 강연 자체가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는 많은 재미 교포들, 그 자리에서 이루어진 일이고 거기서 아마 김재원 최고는 인사말처럼 한 것 같은데. [앵커] 같은 당 소속이죠. 홍준표 시장이요. 이 정도면 제명할 수 있는 상황 아니냐. 맨날 실언하는 사람 그냥 제명하라는 글을 올렸어요. [최형두] 우파 천하통일이라는 말은 부적절하죠. 우파가 그렇게 한 사람으로 지목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켜온 여러 가지 정신과 이념과 그런 것들이 다 모여 있는데. [앵커]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허은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하면 내년 총선 어떻게 이기겠다는 건가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고민정] 결국은 방금 말씀하셨듯이 전광훈 목사와의 그 얘기를 인사말처럼 한 것 아니냐라고 굉장히 가볍게 보시던데 글쎄요. 국민의힘은 이러한 발언을 한 것까지도 다 끌어안고 가겠다. 반면에 반윤을 외쳤던 분들에 대해서는 전혀 포용하지 못하시면서 전광훈하고는 훨씬 더 가까운 곳이 역시 국민의힘이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하고요. 5.18 정신 헌법 수록 문제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국정과제였기 때문에 이건 당의 결정적 논리와 아주 위배되는 것인데 그것도 그냥 사과했으니까 됐어. 그냥 그렇게 휘뚜루마뚜루했던 당이었는가, 굉장히 강한 원칙을 갖고 있는 당 아니었나 하고 되묻고 싶습니다. [앵커] 사실 국민의힘은 오늘 당 지도부가 대학을 방문했잖아요. 거기서 천원 아침밥을 같이 먹았다고 했는데 사실 청년층을 구애하고 청년층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간 자리 아니었습니까? [최형두] 맞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정부가 제일 집중하고 있는 것이 바로 청년세대입니다. 연금개혁을 하고. 왜냐하면 연금개혁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 젊은 세대들은 앞으로 받을 연금이 하나도 없거든요. 이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그런데 사실 인기가 없는 정책입니다. 그런 개혁을 하려고 하고 있고 노동개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 50대, 제가 50대 말, 60대 초가 됐습니다마는 우리 세대는 일자리도 많고 노조도 세워서, 정치권도 많이 오고 모든 일을 다 독점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 그러나 지금 청년들은 기회가 없지 않습니까? 세대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동개혁까지도 저희들은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앵커] 오늘 가서 청년들에게 어떤 약속을 했습니까? [최형두] 제가 같이 안 가서 모르겠는데. 천원 학식행사에 간 거죠. 우리가 늘 하던 것처럼 우리가 연금개혁을 하려는 목표, 또 노동개혁을 하려는 목표가 우리 청년세대에게 새로운 희망과 또 꿈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되는지 바쁩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얼마 전에 당직 개편도 있었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이야기 나왔으니까 한동훈 장관 총선 차출론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고민정 의원께서는. [고민정] 글쎄요. 국민의힘에서도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나갈 거면 빨리 나가라. 아니면 아니다 하시는데. 글쎄요. 한동훈 장관의 배포가 얼마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항간에서 얘기하는 그야말로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불리고 있는 강남 3구에 갈 것이냐. 그 정도의 배포밖에 안 되는 사람일까. [앵커] 정치는 할 것 같습니까? [고민정] 정치는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디로 출마하느냐, 그리고 어느 시점에 나오느냐가 중요할 텐데 어려운 지역구에서 한번 싸워봄직한 만큼의 몸집이 되신 분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들도 있습니다. [앵커] 박수영 의원, 지금 여의도연구원장이 됐죠. 정치권에 등판해서 586 퇴장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정치를 하고 출마를 한다면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세요? [고민정] 새롭게 인재를 영입한다는 프레임으로 홍보를 할 텐데요. 결국에는 기존 국민의힘의 정당인들은 모두 다 쫓겨나가고 윤석열이라는 새로운 사람이 대통령으로 왔는데 그 이후에도 핵심 인사에는 대부분 다 검찰 출신들이 갔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을 치르는 것마저도 결국은 또다시 검찰 출신으로 선거를 이끌 수밖에 없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좀 처량하기는 합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 한동훈 장관이 정치할 생각이 있으면 빨리 나와서 정치하는 게 어떻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하고요. 또 일각에서는 지지층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있고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있고 어떻게 분석하세요? [최형두] 우리 총선 선거가 되면 민주당도 할 거고 우리 당도 그러듯이 총선에서 이겨야지만, 다수당이 되어야지만이 해오던 정책, 정부 여당이 해오던 정책을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모든 정책적 지혜, 또 모든 인적 역량들을 다 동원할 수밖에 없죠. 그때 아마 판단이 있겠죠. 지금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모르겠는데 저도 한동안 어느 방송에 나가서 치어리더 같은 것이 필요하다, 한동훈 치어리더론을 제기했다고 한동안 소개되기도 했는데 한동훈 장관 개인보다는 우리 정부에서 일하는 많은 각료들 중에 특별히 인지도가 높고 또 일 잘하는 장관들, 만일 이분이 나와서 우리 총선에 도움이 된다면. 총선 이런 게 후보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 일종의 대표 후보 같은 게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나와주면 옆 지역으로도 지지세가 확산되고 그러거든요. [앵커] 정치 할 거면 빨리 장관직 버리고 나와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하는 유승민 의원의 이야기는 어때요? [고민정] 생각보다 한동훈 장관이 사람들과 공감하는 스타일의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법조문을 늘 보고 하던 사람이어서 그런가. 그러나 유승민 의원의 그런 의견들도 의미 있게 들을 필요가 있고 정말 하고 싶다면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하고도 다각도로 논의를 해야 되는 시점 아닌가 생각은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각의 등판론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이 사실 어제 기자들이 물으니까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자신과는 무관한 얘기다.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아직 할 일이 많다라는 답변으로 갈음을 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요. 민주당 상황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친명 색채를 덜어내는 당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당의 내홍 수습에 나섰다는 분석인데 공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무총장을 제외한 당직 개편을 한 것을 놓고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어떤 이야기 나왔는지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직 개편의) 근본적인 해법은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겁니다. 그렇지만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니 끄집어 내리는 것도 안 되는 거고. 임명직, 지명직 전원이 좀 물러나라. 그래서 새로 교체된 당직자들이 그동안 더 씌워진 방탄 이미지를 벗겨내고 사법 리스크와 당을 분리시켜라.]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사실상 총선을 앞둔 한 1년 정도가 남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나라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일단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가기 위해서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노력을 한 편이다, 이렇게 봅니다. 더 통합적으로, 탕평 쪽으로 가려고 했다. 이런 정도의 평가가 대다수의 평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평가는 엇갈릴 수밖에 없는데요.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되셨죠. 김민석 의장은 탕평으로 가는 모습 과정이 아니겠느냐라는 평가를 했지만 조응천 의원은 아니라는 평가를 했고요. 고민정 최고위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고민정] 통합을 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을 썼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안이라는 것을 냈으면 참 좋았겠지만 모든 것이 백점을 맞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그 지도부의 의지를 봐주시면 좋겠다 말씀을 드리고요. 보시면 사무총장 혹은 지명직 최고위원, 이 자리만 보시는데 그 외에도 중요한 당직자들이 많이 개편이 됐습니다. 소위 친명이 아니라고 분류되는 의원님들로. 그래서 앞으로 당이 어떤 결과물들을 보여주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찌 보면 당직 개편에 대한 이러한 이견들은 저는 예견됐던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큰 폭의 당직을 개편했어도 불만의 목소리는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오히려 지도부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일에 정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민주당의길 토론회가 있다면서요? [고민정] 네, 그 토론회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죠. [앵커] 조응천 의원 얘기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그동안 수차례 기자간담회 열어서 검찰 수사 비난하고 이 대표 두둔을 많이 했다. 수차례 방탄에 앞장섰는데 이렇게 앞장선 사무총장이 그 직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냐, 이런 취지의 말을 했거든요. 민주당 당직 개편 어떻게 보셨어요? [최형두] 민주당이 사실은 저희도 새 정부를 출범시켜서 1년 가까이 돼갑니다마는 소수당이다 보니까 굉장히 여러 가지 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내외 상황이 참 어느 때보다 나쁩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민주당이 사실은 야당으로서는 좋은 호기거든요. 이걸 호기인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우리보다 못하거나 이런 걸 보면 내부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가장 큰 것은 역시 이재명 대표가 거대야당 민주당의 당 대표가 억지로 되고 또 국회의원이 되고 그리고 스스로 걸어나가서 영장실사를 받으면 되는 문제를 몇 차례 국회를 방탄에 동원하고 했던 것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공공연한 여론이 있지 않습니까? 그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서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민정] 한 가지 짚고 가야 될 게 최근에 지지율은 보면 저희가 더 좋습니다. 그건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면 좋겠고요. 결국은 모든 사안들을 이재명으로 블랙홀처럼 만들려는 게 정부여당의 의도겠죠. 그것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마는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그걸 뛰어넘는 것이 숙제일 것이고요. 그것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안들을 다 총동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사실 개딸, 개혁의 딸들입니다. 강성 지지층 문제로 고심하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나친 비판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나 보더라고요. [고민정] 여전히 존재합니다. 여전히 저한테도 문자 폭탄들이 옵니다. 어쨌든 지도부 안에서는 가장 다른 말을 하는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 개딸이라는 단어도 수박이라는 단어와 똑같습니다. 저는 의미 없다고 보고요. 구별되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당원들이 고민정을 수박이라고 한다면 진짜 제가 수박인가에 대해서 그분이 얼마큼 확신을 가질 수 있나. 개딸이라는 당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당원을 향해서 개딸이라고 그렇게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가. 그래서 이 문제는 개딸이네 뭐네로 볼 것이 아니라 폭력적 언행을 일삼는 사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를 해야 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재 당에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문자 폭탄이 과도하게 오거나 욕설이 올 경우에는 신고를 해서 그 사람이 일단 당원인가 아닌가를 확인하고 당원일 경우에는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하는 매뉴얼들이 준비가 돼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어떤 매뉴얼이에요? 어떤 조치까지 취할 수 있어요? [고민정] 만약에 일단 처음에 오면 경고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것을 하고요. 당직자가. 그런 다음에는 심각할 경우에는 윤리심판원에 징계 여부를 물을 수 있고요. 더 심각할 경우에는 형사고발할 수 있게끔까지도 매뉴얼들은 준비되어 있는데. [앵커] 그게 준비가 돼 있군요? [고민정] 네. 왜냐하면 벌써 몇 달 전부터, 작년 말인지 올초인지 저한테 개인적으로도 이런 문자폭탄이 너무 많이 와서 그 신고센터를 사실 우상호 비대위원장 때 만들어진 거거든요. 이것이 작동하는지를 그때 이미 다 점검을 해놓은 상태인데 아쉽게도 의원님들이나 당원님들께서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 이걸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숙제는 남아있긴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가 개딸과 절연해야 한다. 그러면서 폭력적 팬덤 대책 수립을 요구했더라고요. [최형두] 전통 있는 우리 민주당이 이런 개딸이니 하는 이런 것으로 해서, 수박이냐 하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용어로 서로 편가르기를 하고 의원들을 위협하고 그 행태가 자뭇 옛날 홍위병 못지않습니다. 지금 수도권에 제가 아는 의원들 보면 개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이원욱 의원이 그렇게 당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걸 보면 남의 일 같지도 않고 저게 과연 민주적 정당에서 나와야 되는 것인가 싶은데 당 대표부터 단호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꾸 여지만 주면 민주당에게는 큰 독이 될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가 개딸을 이용해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 한다. 중재자 코스프레 아니냐라는 비판을 했는데요. [최형두] 그런 의심을 살 만하죠. 이건 사실 이분들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조금이라도 반대되는 의견이나 조금이라도 다른 이야기를 하는 의원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거든요. 그게 민주적인 정당이라면 그런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했다고 마치 홍위병처럼 달려들어서 괴롭히고 나중에 위협하는 것은 온당치 않죠. [앵커] 이재명 대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는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민정 의원님? [고민정]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매번 뭔가 사건이 있을 때마다 SNS 등을 통해서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충분치 않다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충분하게 느낄 만큼 하셔야 되겠죠. 저는 대표가 더 적극적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 진짜 몰랐다' 종이 탄생 전격 공개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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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과 반대로만 했더니 당선"‥터져 나온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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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속보] 이재명 00:31
    [속보] 이재명 "다 접어두고 먼저 윤대통령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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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자막뉴스] 민원에 아예 없애버렸다?...주차장에서 무슨 일이 02:04
    [자막뉴스] 민원에 아예 없애버렸다?...주차장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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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이슈분석] 尹-李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도 '빈손' 22:15
    [이슈분석] 尹-李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도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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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조현동 00:47
    조현동 "올여름 한미 핵운용 가이드라인 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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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02:05
    "대통령 결정 불가한 것도 요구"…2차 실무회동도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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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박찬대 단독 출마할 듯 01:43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박찬대 단독 출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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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尹·李 영수회담 이번 주 힘들 듯…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 01:55
    尹·李 영수회담 이번 주 힘들 듯…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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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2차 실무 회동도 '빈손'…의제 두고 신경전 02:15
    2차 실무 회동도 '빈손'…의제 두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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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김건희 특검 제외가 나이브?...정성호 00:54
    김건희 특검 제외가 나이브?...정성호 "주장은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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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국민의힘 총선 참패 분석...당선인 01:01
    국민의힘 총선 참패 분석...당선인 "당 반대로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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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민주당 01:05
    민주당 "대통령실, 의제 검토 의견 제시했어야...아쉬운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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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영수회담 2차 실무 접촉 합의 불발...대통령실 01:15
    영수회담 2차 실무 접촉 합의 불발...대통령실 "의제 조율 없이 빨리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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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영수회담 의제 조율 '불발'‥이재명·조국 회동 02:29
    영수회담 의제 조율 '불발'‥이재명·조국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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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02:22
    "대통령실 개입 의혹"‥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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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이준석 00:33
    이준석 "여러 개의 특검 가동되는 초유의 사태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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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이재명-조국, 150분 만찬 회동 01:56
    이재명-조국, 150분 만찬 회동 "수시로 만나 대화…공동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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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미리보는 오늘]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 연금개혁 향후 일정 소개 01:48
    [미리보는 오늘]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 연금개혁 향후 일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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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북한, 러시아 개최 국제행사 잇따라 참가 00:37
    북한, 러시아 개최 국제행사 잇따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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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한총리 00:41
    한총리 "중증환자 이송시 상황실 즉시 개입…체계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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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일냈다'...KBO리그 첫 월간 10홈런·10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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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국민 10명 중 7명 01:16
    국민 10명 중 7명 "통일 필요"...6.6%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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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대통령실 00:32
    대통령실 "올해 성장률 애초 예상치 2.2%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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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대통령실 01:16
    대통령실 "의제 조율 없이 영수회담 빨리 개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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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영수회담 2차 실무 접촉...의제·일정 합의 또 불발 00:30
    영수회담 2차 실무 접촉...의제·일정 합의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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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포커스] 북, 장마당세대 잡아라…'노래하자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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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포커스] 러시아 예술단 "김정은 각하"…베트남 가수도 북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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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대통령실 00:58
    대통령실 "올해 성장률 기존 예상치 2.2%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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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02:17
    "장애인 주차구역 좁아" 민원에 되레 없애버린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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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러시아 위성기술 이전 덜 끝났나...北, 기념일 그냥 넘겨 02:21
    러시아 위성기술 이전 덜 끝났나...北, 기념일 그냥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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