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감염 환자 발생이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환자가 만백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유행 장기화를 예상하면서 하루 신규 환자 발생 50명을 목표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더 연장과 함께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 등 오늘 확정된 추가 방역 대책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에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국내에서 신규 환자 규모가 줄지 않고 하루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섭니다.
또 환자 발생이 폭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많은 데다, 이들 가운데는 자가 격리 조치가 강화되기 전인 지난 1일 이전 해외 유입 환자도 있어서 이들을 통한 지역 사회 감염 발생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의 이유입니다.
방역 당국은 소규모 집단 발생이 부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지금의 추세로 미뤄 코로나19 유행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접촉자의 조사 범위를 지금까지의 '증상 발생 하루 전'에서 '발생 이틀 전'으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의 목표가 신규 환자 발생을 하루 50명 이내로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이 하루 50명을 목표로 삼는 건 우리 보건 의료 역량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서입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발생 사례'를 어떻게든 최소화하겠다는 게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의 또 다른 목표입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 시설, 유흥 시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추가한 업종인 PC 방, 노래방, 학원 등의 운영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