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따른 막말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미래통합당에서 또다시 막말 파문이 터졌습니다.
이번엔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이미 징계를 받았던 차명진 경기 부천 병 후보입니다.
차 후보는 이번에는 TV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집단 성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차명진 전 의원, 어떤 발언을 한 겁니까?
[기자]
그대로 옮기기도 힘들 만큼의 자극적인 막말을 공식 석상에서 했습니다.
오늘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나온 말입니다.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 병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가 텐트 안에서 성행위를 했다고 언급한 겁니다.
사실 차 후보는 이전에도 세월호 유족들과 관련한 막말로 당에서 징계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유족들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이용한다는 말을 한 건데요.
오늘 토론회에서 이 말을 두고 세월호를 이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쫓아내고 권력을 획득한 자들과 우려먹는 자들, 성역과 같은 세월호 텐트에서 있지 못할 일을 벌인 자들에게 한 말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에게 과거 홍익표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귀태라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고, 누드화를 그린 사람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처벌했느냐고도 따졌습니다.
자신들에게 아픈 얘기하는 사람들을 막말이라고 하는 건 무슨 언어도단이냐고도 덧붙였습니다.
차 전 의원은 앞서 전해드린 세월호 관련 막말 때문에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의 공천장을 받아 들어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통합당은 선거대책위 차원에서 즉각 차 후보에 대한 제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사안을 보고받고 공직후보자의 입에서 상상할 수 없는 발언이 나왔다면서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통합당은 중앙윤리위를 열어 이른바 "3040 세대는 무지하다", "나이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