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만의 귀향, 집으로 2회 예고
구한말부터 시작된 러시아에서의 항일투쟁은 우리나라 광복의 밑거름이 되었지만, 그 역사도 아픔도 제대로 알고 있는 이가 없다. 그래서 집으로 사절단이 그 흔적을 찾아 나섰다.
집으로 사절단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블라디보스토크 최대 한인 집단거주지였던 ‘신한촌’. 그러나 간신히 세워진 기념비만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 그곳에서 다른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상해 임시정부의 전신 ‘대한국민의회’가 세워졌던 우수리스크 지역의 건물 역시 현판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그나마 기념비와 현판이 남아있음에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은 여정을 거듭할수록 깨닫게 된다.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 ]1회,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