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김하늘)의 외도 선언에 다급해진 도훈(감우성). 불안감에 수진을 찾아 나서지만, 눈 앞에서 다른 남자의 차를 함께 타고 오붓하게 그의 집으로 들어서는 수진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분노가 치밀지만 차마 누구에게도 드러낼 수 없는 도훈. ‘아이’와 ‘이혼’ 두 가지 모두 들어줄 수 없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히지만, 그럴수록 그를 향한 수진의 오해는 깊어져만 간다. 친구 미경의 엉뚱한 조언에 고민하던 수진은 고민 끝에 브라이언과 예림의 도움을 받아 이혼을 위한 새로운 작전을 준비하고, 도훈은 수진이 내민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