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답게 선비처럼/ 차용범/ 미디어줌}
{앵커: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지조를 중시했던 선비! 지금의 기자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참 많죠.
언론인 차용범이 기자 인생, 글쓰기 인생 40년을 오롯이 담아낸 자전적 비평기를 펴냈습니다.
′′기자답게 선비처럼′′ 오늘의 책입니다.}
시대적 사명감과 청렴을 우선 가치로 삼는 사람! 바로 그 옛날 선비와 오늘날의 기자가 아닐까 하는데요.
부산일보 기자와 부산매일신문 사회부장, 편집국장을 지낸 저자는 평생 로망이 저널리스트였다고 고백합니다.
책 속엔 5.3 동의대 사태 등 굵직한 특종 보도부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항쟁 비화가 두루 담겼는데요.
김우중 전 대우 회장과 안상영 전 시장에 대한 인물평도 수록돼 있습니다.
언론인으로서 꼿꼿한 선비로 살아온 저자의 기록은 개인사를 넘어 시대사와 지역사까지 보여주고 있는데요.
′′권력은 진실 앞에 결코 강할 수 없고 언론은 진실 앞에 결코 약할 수 없다′′는 저자의 말은 울림을 더합니다.
′′기자답게 선비처럼′′ 오늘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