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가요톱10 - 1997년 12월 3주(19971217)
이기찬 - 유리
큰 유리조각 박힌듯 무엇을 해봐도 가슴이 저려오네
넌 그냥 가긴 미안했는지 모아둔 기억을 모두 조각내 버렸네
모든 기억 쓸어담으며 이별이 없었던 그날들을 떠올려
니 작고 예쁜 손끝 마저도 조각난 가슴을 더 아프게 해
하루만 더 머물렀으면 준비할 시간을 주었다면
웃으며 보내고 싶었었는데 발등만 쳐다 볼 수 밖에..
어깨만 들썩일 수 밖에..
나도 끝내 모두 잃어 가겠지 안스런 추억들 나마저 잊겠지
이 가슴 속에 박힌 아픔들 시간에 밀려 아픔조차 없겠지
하루만 더 머물렀으면 준비할 시간을 주었다면
웃으며 보내고 싶었었는데 발등만 쳐다 볼수 밖에..
어깨만 들썩일 수 밖에..
조심하지 그랬어 기억을 가져 가려면 깨지지 않게
조심하지 그랬어..
웃으며 보내고 싶었었는데 발등만 쳐다 볼 수 밖에..
내가 무얼 할 수 있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