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가요톱10 - 1995년 10월 2주(19951011)
육각수 - 흥보가 기가 막혀
흥보가 기가 막혀
얼쑤!헙! 헙! 헙!
헤이야 헙! 헤이야 헙!
헤이야
아 헤야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해야
아 헤야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해야
아 헤야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해야 아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아이고 성님
동상을 나가라고 하니
어느 곳으로 가오리오
이 엄동설한에
어느 곳으로
가면 산단 말이오
갈 곳이나 일러주오
지리산으로 가오리까
백이 숙제 주려죽던
수양산으로 가오리까
아따 이 놈아
내가니 갈 곳까지 일러주냐
잔소리 말고 썩 꺼져라
해지는 겨울들녘
스며드는 바람에
초라한 내 몸 하나
둘 곳 어데요
어디로 아-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이제 떠나가는
지금 허이여
굳게 다문
입술사이로
쉬어진 눈물이
머금어진다
무거워진 가슴을
어루만져
멀어진
기억 속에 담는다
어슴프레 져 가는
노을 너머로
소리 내어 비워본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이제 나는 어디로 가나
갈 곳 없는 나를 떠밀면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안으로 들어가며
아이고 여보 마누라
형님이 나가라고 하니
어느 명이라 안 가겄소
자식들을 챙겨보오
큰 자식아
어디 갔냐
둘째 놈아 이리 오너라
이삿짐을 짊어지고
놀부 앞에다 늘어놓고
형님 나 갈라요
해지는 겨울들녘
스며드는 바람에
초라한 내 몸 하나
둘 곳 어데요
어디로 아-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이제 떠나가는
지금 허이여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